참 공교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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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겨울이면 비교할수 없는 그맛과 함께
마릿수 호조황의 기쁨을 안겨다 주는 열기를 치러 몇번 다녀 오곤 합니다.
올해 1월,
그 쏠쏠했던 재미와 함께 모두의 두눈을 의심케 했던 53센티, 1.5키로 괴물 노래미의
행운을 안겨다 줬던 바로 그 거제 바다를 오늘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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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오늘,
또다시 제 개인 기록 왕볼락의 기쁨을 안겨다 준 날이 되었습니다.
볼락, 두마리중 한마리가 30센티급이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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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물, 또는 여섯물.
제법 세찬 물살과 너울, 그리고 로드 선택의 실패로 인해 조금 애를 먹긴 했지만,
쏠쏠한 열기의 마릿수 재미를 보며 쿨러가 어느 정도 차갈 무렵 올라와준
대형급 볼락으로 인해 그 재미는 배가 되고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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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기쁜 마음으로 돌아와 싱크대에 쏟아 붓자 마자 가족들에게 나눠 드린다시며
봉지 봉지 마다 담고 계시는 어머님의 미소에 제 맘은 더욱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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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추억을 쌓고 돌아온 JG과 J.M 두 사람, 수고 많았다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