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밤에 마누라꼬드겨서 통영으로 호래기낚시 갔다왔습니다..
동낚에서 눈동냥으로 배운솜씨로 딱10마리잡았네요^^

지도펴놓고 찾아보니 수월리근처인 모양인데 가로등이 환하게 켜진 넓은? 방파제 였습니다
낚시하는분들 엄청 많더군요

첨 약 30분동안 입질도 못받다가 철수하기 1시간전에 드뎌 찌찌찍 물총쏘는넘들을
잡아냈습니다
올리다 떨어진넘들까지 잡았더라면 제법 됬을텐데 호래기들이 많이 약더군요

물도 넘 빠지고 입질도 없고 켜놓은 집어등앞으로 다른분들 채비도 엉길만큼 몰리고...
서투른 제 채비에 다른분 채비 걸릴까봐 집어등끄고 철수...ㅜㅜ
(사실 엄청 놀랬습니다. 한마리 잡히니 우루루 몰리더군요 `허...거걱' 스럽던데요)

부산서 먼길을 달려갔는데 걍 집에오기가 넘 아쉬워 삼덕항 거쳐 달아방파제까지 가봤습니다
달아방파제 끝에 한분, 중간에 한분, 두분이 계시던데 중간부분에 노조사님은 원투대 걸쳐놓고
앉아서 주무시더군요....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분이데요^^
끝에서 낚시하는분께 크릴 한주먹 얻어서 낚시시작^^
매가리 띠포리 멸치까지 낚입니다 (씨알은 자잘합니다)

잠시 차에서 한숨 졸고 집에와서 호래기회, 호래기라면 첨으로 먹어 봤습니다.
아......맛..있...다^^

이번주말에도 함 가볼생각인데 이젠 진해쯤으로 가고 싶네요
출발할때 찍어본 거리가 총 290km가 넘게 나오니 대충 계산해도 기름값이 무시무시합니다...ㅠㅠ
이번주쯤엔 명동이나 삼포쪽에도 호래기가 와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차가운 날씨에 동낚횐님들 건강하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