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여자친구가 낚시 간다고 뭐라 하길래 이번에 손맛을 보여주고자 연육교 밑에 조금 더 돌아가면 폐가 옆에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흘림을 하고 싶었으나 역시나 수심이 낮고 여친이랑  말도 좀 해야 되기에 흘림은 포기하고 원투 대를 편성해서 던지고 그냥 둘이서 놀았습니다.

요새 청갯지렁이는 참 크더군요.ㅎㅎ 뱀인줄 알았습니다.

던지고 나서 과자먹고 노는 순간 낚시대 한대가 옆으로 자빠 지더군요 ㅎㅎ
역시 입질 한대를 후킹 하고 감는 순간 옆에 대도 휙 쓰러지더군요 ..

이것도 입질 ... 일단 후킹만 하고 앞서 감던 대를 감았습니다.. 감시 20정도..ㅎㅎ
그 다음에 입질을 감는데 묵직하더군요..ㅎㅎ  원투로 잡으면 거의 끌려 나오다 시피하는데
이것은 제법 저항을 하더군요 농어새끼 였습니다. 싸이즈는 35정도..ㅎㅎ

감시는 우짤까 생각하다가 .... 저도 조사가 되고싶은 관계로 방생..
농어는 너무 아까워서 ... 처음 잡아 본거라 일단 가지고 있었네요..

나중에 노래미 새끼 ... 방생할라고 바늘빼주다가 죽어버렸네요...어찌나 미안한지..
다음부턴 목줄을 끊어 버려야 겠습니다. 바늘 하나땜시 ...고기 죽이는 건 조사가 아닌거 같네요

그 다음 부터는 물이 빠지기 시작 하더니.. 약은 입질과  본신은 오지 않네요..

농어는 옆에 오시 분 드리고 왔습니다..

여친 손 맛을 보게 하고 싶었으나 연속 입질로 기회 놓치고 옆에서 먹고 자고 먹고자고..
목적 달성은 실패로 돌아갔네요..역시 또 오기 싫다는 결론과 함께....

휴일에 연육교 밑에 놀려 가면 사람들이 많길래.. 잡히기는 한지 궁금했지만 의외의 조과에 놀랐습니다.  

가족과 함께 가기에는 괜찮을 것 같네요...

이번 토요일에 갈치 대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