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들의 지능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Monkees - Daydream Believer


반찬낚시를 지향하는 모든 동낚인 선후배님들 반갑습니다. 백면서생입니다.^^
요몇일 밤기온이 쌀쌀해진 탓인지 감기에 걸려서 심하게 기침을 쿨럭 거리면서도  아름다운 광채를 발하는 네마디급 칼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어젯밤에도 보스님과  고요한 밤바다를 가로질러  칼치넘들을 꼬셔내기 위해 광산 앞 포인트로 출조를 나갔습니다.
모처럼 하윤아빠님과 유림님도 반갑게 조우 하였습니다.
늘 가는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휴일이라 조용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이미 수십척의 낚싯배들이 환하게 집어등을 밝히고 좋은 포인트들을 미리 선점하고 있더군요.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적당한 곳에 배를 묶고 채비를 내려 낚시를 시작하였지만.....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전후좌우 여기저기서 밝혀논 집어등 불빛과 소음, 그리고 잦은 배들의 이동으로 인한 혼잡함등으로 애써 집어 시켜논 칼치들마져 흩어져 버리기 일쑤였으며 단한번도 시원하게 미끼를 가져가는 경우 없이 오직 고도의 인내심만을 요구하는 약디 약은 입질에 오랜시간 동안 애를 태워야만 했고, 결국 악전고투 끝에 최근 조황중 가장 최악의 빈작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포인트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아쉬운 밤낚시를 마감 하였습니다.

음...칼치 주문해주신 개***님, 넘 실망말고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요~~
천재지변이 없다면, 오늘밤 다시 도전하러 갑니다.  반드시 납기는 지키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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