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욜 마른멸치님,별이되어님, 파란바다님 이렇게 4명이서 젬나게 낚시를 하고왔는데
다음날 그날 빠진 와사비가 못내 아쉬웠는지 전화가 온다
"어제 몇시에 왔노, 마이 잡았나"
"뽈락하고 호랙 좀 잡았지, 멸치하고난 그날 먼저 철수했고 별이랑 바다는 계속 하고있었고....."
" 호래기 그기 맜있는데 그자 초장에다 통마리로....."
"몇시에 마치노"
"나야 좋치 가자"
몇시에 마치노 하고 물었는데 일마 맘은 이미 호랙 한마리를 낚고있네요.
오후10조금 넘어 통영으로 출발 가는길에 호랙 대바늘 체비 2개 구입(만들려니 귀차니즘......)

도착하니 3분이 낚시를 하고 계신다
3분 다 호랙을  쪼으시고 계신다
뽈루 셋팅후 상판 근처로 시원히 날리고 표층에서 리트리브   전방 8 ~ 10m에서 집중적인 입질
씨알은 대부분 15cm 전후가 주종, 간혹 20에 약간 못미치는 놈들도 삐친다.

조금후 호랙을 낚으신던  두분은 철수하시고 한분만이 홀로 호랙 사냥중...
호랙은 따문 따문 올라오다 1시간 후부터 집중적인 입질, 거의 쓸어 담는 수준이다.
와사비가  재빨리 호랙 채비로 교체 넣기 바쁘게 연신 올려담는다
뽈입질도 뜸하고 해서 저도 호랙 채비로 교체 둘이서 철수할때까지 신나게 낚았네요
그날 입질수심은 조금 깊은 2m 정도에서 집중입질이 있었고 씨알은 들쑥날쑥했습니다
철수는 3시조금 넘어서 했는데 그때 까지 계속 물어주더군요 ^^

참, 그날 같이 호랙 낚시하면서  커피며 빵, 토종 닭알 삶은거 나누어주시고
도란 도란 잼난 이야기 해주신 이름모를 님께 감사드립니다  ^^

철수하고 집에와서 와사비랑 간단히 일잔하고 취침 ...........
뽈은 이제 확실한 마릿수는 보장될듯합니다 , 거기다 호랙의 담백한 살맛까지 겹친다면
금상첨화, 업친데 덥친격이 아닐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