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거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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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처럼만에 퇴근 길을 돌아 비늘 없는 글마들 덮치러 갔습니다.
중날물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혹시 호래기가 붙었는지 보려고 간 것이죠.
일단 호랙 채비하고 던지니 호래기는 안 보이고 호래기만한 갑오징어 새끼가 올라타더군요.
우째우째하믄 못 먹을 사이즈는 아니지만 그래도 방생.
호래기 바늘 세 개 날려 먹은 후 입질 크게 들어온 곳에 에기 들이대고 흔들어 대니 한 마리 올라타더군요.
조금 있다 에기가 밑걸림인듯 바닥에 붙어 올라오지 않길래 4호 목줄 믿고 당기니 쑤욱 딸려오는 에기에 낙지 한 마리.
안주 거리 잡았으니 1시간 남짓 하고 후다닥 챙겨 집으로 쌩 달려가 회로 맹글어 맛있게..... 못 먹었습니다.
갑오징어 전부, 낙지 1/3 가량을 개구리란 놈이 먹어치워 버리더군요. ㅠㅠ
이불황속에 추운날씨에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홍시야 개굴아빠님께 포인트 알아가
오늘 한번더 출동하자.
오늘은 날씨도 따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