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조황 올립니다

주말에 태풍으로 비, 바람이 온다는데..
일요일은 낚시가 힘든 상황이니
토요일 10시경 동네 굴 양식장에 전마선을 묶고
흘림낚시와 쳐박기 낚시 2대를 펼쳐 입질이 들어 오기를 기다려 본다

주변에는 약 13여대의 전마선이 삼매경에 빠져 있고
대상어는 입질을 주질 않아  조용한....바다

날물에서 초들물로 물 흐름이 변해가고
이 시간대에 뽑지 못하면 오늘도 허탕인데..
밑밥을 찌와 조류의 흐름에 맞게 뿌려보니
예민한 막대찌가 스물스물 잠겨간다
혹..밑걸림일까??
아니다..입질이다
챔질
감성돔 특유의 저항을 손으로 느끼며 올려보니
26사이즈의 작은 놈이다
밑밥을 집중적으로 뿌려두고
집중하여 또 한마리..
그리고 입질 뚝!!

또 지겨운 긴 기다림의 시간..
오늘은 대상어가 끝인가..
더이상의 기다림을 포기하고
수면 가까이에 보이는 학꽁치 낚시로 채비를 전환하여
약 30여수

그래도 대상어를 본 날이라 흐뭇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