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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뽈락을 잡으러 여러 군데 가봤습니다..늑도 방파제, 곤리도 갯바위, 사량도 돈지마을 방파제,
추도 갯바위까지..근데 매번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겨우 3~4마리 정도..4월말쯤 곤리도
갯바위에서는 씨일은 작았지만 그러고보니 약 30여마리는 넘게 잡은거 같네요..ㅋ
그래서 이번엔 상반기 결산삼아 사량도 역개마을 방파제와 내지마을 방파제를 공략해 보기로 했습니다..
4시 30분쯤 역개마을 방파제에 도착해서 채비 후 바로 낚시대를 던졌습니다.
생명체는 있는거 같습니다..아직 해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씨알은 작지만
뽈락도 한마리 올렸습니다..
복어도 올라오고..
이건 뭐죠?? 노래미인가?? 어쨋든 뭐라도 올라와서 손맛은 느꼈습니다..
뽀삐님은 삼겹살에다 소주 한잔을 일찌감치 마시고 저녁으로 라면에다 열무비빔밥 먹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9시부터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포인트다 싶었는데 어선을 딱 거기다 세웁니다..위험을 무릅쓰고
배위에 올라가 낚시대를 던져보았습니다..잠시 후 바로 입질이 오더니 뽈락이 걸려 올라옵니다.몇십분만에
5~6마리를 잡았지 싶습니다..입질도 많고..참 좋았는데 뽀삐님은 쬐끄만 뽈락 한마리 잡고는 통 입질도 없답니다.
뽀삐님이 내지마을로 이동하잡니다..그래서 내지마을로 고고~~. 이때 시간이 12시쯤
내지마을에 와서 저는 12시 30분쯤 텐트에 자러 들어가고 뽀삐님은 계속해서 낚시를 했습니다
새벽 2시 30분에 눈이 뜨였는데 옆을 보니 뽀삐님이 없었습니다..혹시나 해서 밖을 보니 뽀삐님 그때까지
낚시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이번처럼 그렇게 열심히 낚시하는 모습 처음 봤습니다..뽈락이 계속해서 올라온다는
말에 저도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낚시는 계속되었습니다.. 심심하지 않게 계속 뽈락이 올라오고 돌뽈락도 한번씩
올라왔습니다..여기 뽈락이 시알은 그닥 좋지 않지만 힘 하나는 정말 좋았습니다..특히 돌뽈락은 엄청 힘이
좋던데요..손맛을 제대로 느꼈거든요..
낚시하는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어느덧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열혈 여조사의 포스가 느껴지시나요??ㅋㅋ
아침까지 계속된 낚시덕에 멋지고 아름다운 일출장면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구경한번 해보세요.^^*
아침 6시 무렵인데 이렇게 게도 올라오네요..크기도 꽤 컸답니다..
해가 뜬 이후로 입질이뚝 끊기고 낚시줄이 바위에 걸리는 바람에 더이상 낚시는 그만하고
텐트에서 1시간 반 정도 잤네요..일어나니 8시 반...내지마을에서 9시 배타고 통영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조과입니다..꽤 많이 잡았죠??ㅋㅋ. 고수들에 비하면 암것도 아닐테지만..ㅋ
잡은 게로 이렇게 맛있게 된장찌개 끓였습니다..제가 잡은 재료로 해서 그런지 완전 맛있었습니다..게가 살이 가득
하더라구요..ㅎㅎ
오는 길에 서호시장에 들러 조개탕 거리를 사서 이렇게 시원하게 조개탕 끓여서 뽀삐님 술한잔 했습니다..
시원한 조개탕에 술한잔..뽀삐님 낚시후의 피로가 완전 풀렸을겁니다..
조개탕 국물에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맛이 끝내줬습니다..^^*
쥴리아님, 뽀삐님, 드뎌 뽈 고수님의 반열로... .
올만에 좋은 조행기 하나 봅니다.
이게 무슨 고기지 카는건, 아마 빼도락지 라 카는거 가튼데요. ㅎㅎ
썰어무몬 회맛은 조타 캅니다.
담번에 텐트 치 실 땐 무조건 안쪽으로다가 한 일미터쯤은 더 들어와서 치셔야 할 거 같심니더.
사진에 보이 따뜻한 매트도 안깔고 주무신 겁니꺼. ㅎㅎ
좀 오래전에 사량도 상도에서 몇달간 요양을 한적이 있었답니다.
매일 아침에 나가서 술뱅이하고 볼락 잡아서 민박집아주머니 드리곤 했는데 그때는 고기 참 많았답니다.
술뱅이는 그때 원없이 잡아본거 같군요...
손맛에 입맛에 눈요기까지 보기좋습니다.
낚시하시는 폼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쥴리아님의 조행기를 읽고나니
이 아침이 상쾌해 지네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오잉? 두분이서 살째기 도둑 낚시 당겨 오기 있기 없기? ㅋㅋㅋ 그런데 지금 시즌에 홍합은 폐류독소때문에
가급적 섭취는 피하는게 건강에 도움이 된답니다^^
조만간 얼굴 한번 뵈입시당^^
돌뽈라구가 아니라 채색이나 무늬로 보면 쏨뱅이 갔네요
신랑보다 더 열정적이 아내 부럽다 부러워
나도 낚시좋아는 마눌이면 얼매나 좋을까나...
칼구수 때깔나게 맛나겠읍다..
한그릇 배달 해주이소...
ㅎ~뽀삐님이랑..
사탕도..달콤한..여행 하셨네요..
두분 항상..선하고 이쁜모습..
보는사람도 즐거워요..
출출한시간..
썬~한 칼국수 잘먹었습니다^^
1등!
칼국수 한 그릇 주문이요!
칼국수 비주얼이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