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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 낚시 대회 의견 조사

2011.04.07 11:36

개굴아빠 조회 수:260

도다리 번개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참 많습니다.

 

동낚인 자체에서 추진하는 모임이나 번개가 아무래도 특정 지역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타 지역 회원님들께 상대적인 소외감을 갖게 하게 되고 그로 인해 활동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아왔기 때문입니다.

 

처음의 개설 취지와는 전혀 다르게 동낚인이 특정 지역 모임 정도로 되어가는 경향이 있었고 그것을 탈피하기 위해 초기에 이루어졌던 여러 관례들을 무시해야 하는 고민스러운 일들도 생겼었죠.

 

거기다, 동낚인을 동호회로 착각한 몇몇분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동낚인을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도 몇 번 있었고 그게 맘대로 되지 않자 자기들끼리 따로 나가 동낚인 흉내를 내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또, 초기와는 달리 회원이 일정 수준 이상 늘면서 홈페이지 운영비가 저 혼자서 취미로 운영하면서 감당하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수준이 되다보니 몇 가지 해결 방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불필요한 오해들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분명히 낚시 포털이 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동호회도 아니면서 포털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로 자리 잡은 것이 문제가 되었을 겁니다.

 

동낚인이 동호회 성격이 강하게 된다면 이전에도 그랬었지만 결국 몇몇 목소리 큰 사람들에 의해 그들의 입맛에 맞도록 변질이 될 것은 뻔한 일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모임이든 일을 추진하려면 일손이 필요하고 기본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동호회라면 회비도 있고 동호회 모임에 대한 회원들의 정체성과 충성도도 충분히 있고 할테니 모임을 추진하는데 별 불편할 건 없을 겁니다.

 

지금까지는 몇몇 회원님들의 자원봉사에 기대어 동호회 수준의 모임을 가져왔습니다만 무한정 회원님들의 무보수 노력만을 바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동호회 수준의 모임이나 번개를 앞으로도 가지려면 자원봉사하시는 분들께 조그마한 성의라도 전달할 수 있는 형편이 되도록 동낚인을 만들어 나가야겠지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지금까지는 정말 다행히도 아무런 불미스러운 사고가 없이 모임이 진행이 되었지만 만의 하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가 문제가 됩니다.

 

2009년도 갈치 시즌에 동낚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원전에서 두 번의 인명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대비해서 단기 상해보험이란 것이 있다고 하여 알아보니 법인이 아닌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에 가입 절차가 아주 복잡하고 참가하시는 분들의 개인 정보 및 동의서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개나 대회를 추진하자고 하신다면 참가하시는 분들의 안전 사고에 대한 만전의 준비가 되어야만 가능할 겁니다.

 

 

 

얘기가 좀 두서가 없긴 했습니다만 매년 해 오던 것이 되다보니 여러 회원님들께서 기다리기도 할 터라 우선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최종적인 결정은 제가 내려야 하겠지만 그 전에 여러 회원님들의 생각을 참조하여 방향을 정해볼까 하니 좋은 의견 많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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