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에 오염된 바다는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2011년은 원도권, 아니 바다낚시를 접하는 마지막 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물을 대량으로 바다에 흘려 보냄으로써, 일본 바다는 물론 우리 연안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당장 해류가 우리 연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으며, 오염된 해류가 태평양을 돌아서 다시 우리나라 연안까지 들어오는데는 3년정도 걸린다는 논리를 앞세워, 그때 쯤이면 희석되서 미량의 방사능 물질이 있다해도 괜찮다고 설득하는데.....,

과연 그럴까?

자~!

백번 양보해서 해류는 그렇다 치자.

그럼 회유성 어종들도 해류따라 태평양으로 갔다가 3년후에 돌아오나?

아니, 3년후에 돌아 온다면 3년동안 오염된 물을 따라가면서 부족함 없이 넉넉히 방사능이 축적 되겠네..

문제는 올해는 그런대로 덜 위험할수도 있다고 치고..., (절대 안심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해류를 따라 일본 동해안으로 올라갔던 회유성 어종들이 올 여름을 방사능에 쪈 일본 해수욕장에서 희희낙락 하다가, 찬바람이 불고 시베리아 에서 출발한 한류가 슬슬 내려 올 무렵이면 다시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 가서 한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바람과 함께 봄이 오면  다시 쿠류시오 난류를 타고 전부 작년에 갔던  해수욕장이 그리워 그곳으로만 갈까?>

아니면 그렇잖아도 방사능 물질 무단방류로 머리끝까지 뿔이난 용왕님께서, 난류따라 올라오는 중간에 검문소 세워놓고 작년에 한국에 왔던 왔던 고기를 따로 분류해서 넌 이쪽이고, 넌 저쪽으로 가라. 그러실까?

올 여름 몸맛을 선사할 부시리를 낚으면서 우리 연안으로 왔던 고기만 따로 모아서 아가미 쯤에다가 태극 문양이라도 그려넣어 표시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해양수산부 엄청 바쁘겠네..계약직이라도 넉넉히 뽑아야 될듯...

난 맹박이가 싫다.

일왕에게 90도 허리굽혀 절하는 대통령도 싫고, 독도가 지네땅이라고 하는데도 끙끙 속앓이만 하고 혼자말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방사능에 범벅된 물을 그냥 쏟아내는데도 찍소리 못하고....넌덜머리가 난다.

핑게좋은 이때 나 같으면 일본산 식품은 전량 수입금지 시키겠구만, 그것도 어디어디 꺼만 수입통제 한다고  국민들앞에 생색내는 너는 도대체가 일본놈이냐? 한국놈이냐? (욕이 절로 나오네.)

아직 별 문제 없다 가 아니라,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독도문제도 있는데다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하는 순간, 기다렸다는듯이 일본식품 수입 전면동제로 가면, 독도문제 인듯 하면서도 아닌척하고 일본애들이 "아차 너무 한국을 깔봤구나" 하는 자성이라도 생길텐데,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속으로만 꿍얼거리니, 오죽 얕봤으면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인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68)가 "한국이 독도를 양보하면 어떨까"하는 망발을 하고도 우리나라에 그냥 살아 있을수 있다는 말인가?

뭣 땜에 주눅들어 일본놈에게 그토록 저자세 일까? 언제부터 그렇게 된걸까?

일본은 우리를 씹다버린 껌만큼도 안 여기는데, 맹박이는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독도에 방파제 하나를 못 만든단 말인가?

일본이 자국 교과서를 어떻게 쓰든지 관섭 말라고 하면,

우리는 그럴때 마다 독도에 전망대 만들고, 또 다음에 도발하면 헬기장 만들고, 다음에 또 도발하면 군함 피항지 하나쯤 만들고, 그렇게 늘려가면서 해군 기지 하나 쯤 독도에다가 만들어 이지스 함이라도 한대쯤 상주시키고...

일본애들이 뭐라 그러면 "우리땅에 내맘대로다" 라고 왜 말 못하는가?

너그가 도발 할때마다 우리는 독도에 시설물 한나씩 늘려간다는데, 과연 역사왜곡 & 교과서 도발이 더 노골적으로 진행될수 있을까? 왜 일본애들이 쓰는 전략을 왜 우리는 못쓸까? 조금씩 야금야금 ...우리나라 정부에도 전부 빙신들만 모인건 아닐텐데..에휴....

일본애들 안보는데서 눈에 쌍심지 돋우면 뭐 할건데?

개뿔 약발도 안 받는 주일대사 소환은 해서 뭐하며, 주한 일본대사 불러다가 왼종일 우이독경을 한들 "본국에 연락해서 알아보겠다" 한마디면 찍소리 못하고 넉다운인데, 참으로 한심하지 않은가?

어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모두 모인 국회에서는 개X  민큼도 안쳐 줬지만, 일본 과학 조사선 올라 올때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어름짱 놓으니  결국 꼬리 내리고 돌아갔지 않은가 말이다.

돈이 들더라도... 아무리 돌 대가리 라도.... 그리고 자존심이 좀 꾸겨 지더라도...

배울건 좀 배워라.

중요한 대목은 안 썩는 기름 종이에다 받아 적고...

에이~!

낚시 얘기 하다가 괜히 안 어울리게 어릿광대들 얘기로 신성한 곳을 오염시켰네 그려.

횐 여러분 죄송함다.

올해 즐낚하시고, 열낚하시고, 내년에는 좀 쉬어 가면서 힘(주머니사정)도 기르시고 마나님 눈치도 좀보시고요.

저도 연줄 (지연 학연 혈연 등등 어릿광대 들이 잘 하는 그짓)을 몽땅 동원 해서라도 올해는 대물 몇수 점지해 주시길 용왕님께 청탁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주절 주절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