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늘도 아침부터 비가 부슬 부슬 내린다....
오늘 원전에서 동낚인들 청소 한다는데 동낚인 모임에는 한번도 참석도
못했고 동낚인 이라고는 한사람도 안면이 있는 사람이 없다..
그래도 원전에서 도다리 몇마리 잡아 먹었으니 그 댓가로 청소라도 참여해 보려고
비가 내리는데도 옆지기랑 원전으로 출발 하였다..
가는길에 동낚에서 말로만 들어왔던 옥계방파제를 들러 보았다.
3분이서 물빠지는 통로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고 건너편 경대수련원 방파제에는
차량에 파라솔까지 치고 비가 오는데도 낚시중이다...
마을 규모로 보아 어선들이 많은 편이었다..
원전에 도착 하니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
만성슈퍼 앞 바닷가 주차장에 주차하고 낚시 구경을 하는데....
쥐치도 올라오고 깻잎보다 적은 감시새끼가 올라온다..
그런데 그거도 잡아 가려는지 밑밭통 물담아 둔곳으로 들어 간다...
한참을 그렇게 시간만 보내다가 4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암두 안보인다..
장소를 잘못 알았나 싶어서 안쪽으로 가다보니 그곳에 천막이 있다..
옆지기는 비도오고하니 그냥 차에 있으라고하고 천막으로가서...
안녕하세요~~~~~
모두들 안녕하세요~~~~~
그렇게 인사를 하고서 청소를 시작 하였다..
무분별한 일부 낚시인들 정말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구석 구석 쳐 박아둔 쓰레기들...................
봉지에 담아둔 크릴은 악취가 코를 찌른다...
우중에도 청소에 모두들 열심히 하신다...
그렇게 30여게의 마대를 전부채우고 한곳에 모아두고 텐트에서 도시락을 먹는다..
도시락 두개 챙겨서 차에 있는 옆지기랑 차에서 도시락 까먹고~~~~
갈치낚시 갈 히망자를 모집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다...
옆지기에게 물어보니 안간단다...ㅎ
다시 만성슈퍼 앞으로 오니 바닷가에 벌써 누가 봉지에 크릴 담은거 버려두고 갔네...
어둠이 다가오자 해상콘도에는 불이 켜지고~~~~
그렇게 뭔가 허전함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빗길를 달려 부산으로 돌아왔다...
동낚인 여러분 청소 하시느라 수고 하셨읍니다~~~*^^*
담에 원전낚시가면 구석에 쳐박은 쓰레기 수거해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