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한산도 본섬으로 낚시 다녀 왔습니다.  다 아시는 유명포인트는 처음 부터 포기하고 조용한 방파제로 갔습니다.

추석이 코앞이라 낚시꾼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토요일 바람이 태풍수준으로 불어 대는 바람에 대를 세울수가 없을 정도였으나    부산   부부팀이 감시 한마리 걸었으나 손맛을 너무 보시다가 올리는 순간 목줄이 터져 자동 방생 되는걸 보고 포기해야하나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열심히 하였으나 도다리 1마리, 아가야 메가리 1마리, 장어 1마리 토요일 저녁은 이것으로 끝.

일요일 새벽 5시 저는 미련이 남아 열심히 하였으나 동네분이 감시1마리 숭어(밀치,참숭어) 3마리 잡고 올라 가십니다.

역시 동네꾼에게는 아무도 못당하더군요.  해가뜨고 8시경 드디어 입질 진짜 숭어 1마리 걸고 있는데 그 동네꾼이 또 오시더군요.

그분 도움으로 뜰채 없이 성공, 바로 도와주신 동네분 드리고 다시 하였으나 고등어 1마리, 미역치 1마리 밑밥도 다 되어가고

딸래미는 가자고 하는 순간 입질 역시 감시였습니다.  사이즈는 28, 감시가 들어왔는가 싶어 다시 열심히 하였으나, 뽈락 1마리               

이것으로 1박2일 동안의 낚시 결과 입니다.  그래도 몇 달만의 감시 손맛을 보아 좋았읍니다. 오늘이 제사라 조상님께 올리고 조상님께 한번더 빌랍니다. 이번주도 역시 감시 얼굴 볼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입니다. 이상 허접한 한산도 조황이였습니다.

참 밤과 새벽 바람 많이 불고,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고 겨울옷 준비 하세요.   이상   구루마 마누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