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왔답니다.

지느러미가 아닌, 발달린 넘을 잡는게 무슨 재미일까 싶었는데 ,,,
중노동인 무늬오징어와는 달리 호레기낚시란게 이토록 중독성이 강할 줄이야  ㅎ

주중에는 감히 나설 엄두도 못내는 처지인지라 주말이 다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마음 ㅋ
금요일,,, 일을 끝내고 저녁을 먹고나니  20시경...
부랴부랴 준비하여 진동에서 쌔비 사고 어쩌고 현장에 도착하니  22시 30분경
물은 날물로 돌아선지 이미 오래이고 방파제 끝에는 노부부조사님뿐 ,,,
띄엄띄엄 건져 올린게 32수
그날밤 동낚조황란에 올라온 호레기조황 역쉬나 거의 몰황수준
어느분 말씀마따나 이노무 호렉들이 다들 어디로 간건지 ,,,

토욜은 조금 일찍 가보려 마음을 먹은 탓인지 18시 30분경에 집을 나섭니다.
현장에 도착을 하니 20시경
만조에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물때는 대충 맞췄는데,,, 아뿔싸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비교적 짧은 세칸대이지만 마음먹은대로 채비를 집어넣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위치 비슷하게만 채비가 들어가면 표층권 또는 깊이에서 반가운 넘들이
찍찍 거리며 얼굴을 내미네요  ^^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이 이단채비에 두마리씩도 올라오고 ,,,
수심이 다소 깊은 곳에서는 제법 실한 넘들이 올라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방파제에 사람도 없습니다.
물이 날물로 바뀌면서 잡혀올라오는 거리가 점점 멀어집니다.
세칸대 거리를 넘어서면서 가제트형사처럼 팔을 있는대로 뻗어봅니다.
그러면 또 몇마리 올라옵니다.
차로 돌아가 항상 실려있는 볼락루어대에 에기슷테로 공략을 해볼까 하다가 ,,,
시간도 23시를 넘어선 상태이라 대를 접고 철수했답니다.
집에 돌아와 먹물을 대충 씻고 일용할 양식(?)용으로 냉장고에 비축을 합니다.
토욜 포획량이 딱 70수네요.
토욜에 올라온 넘중에 일부는 한번에 먹기 곤란한 넘들도 간간이 있었답니다.

담주에는 서서이 얼굴을 내밀고 있는 볼락을 만나러 갈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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