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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런날이였지요...
간만에 회사서 조금 일찍 마친터라 .... 가까운 곳에 호래기가 나온다는 정보(다아시는)를 몇일전 보고 달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많은 조사님들께서 모여있었습니다.
동낚분도 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황은 영 아니더군요...
한분 두분 ... 한 마리도 못잡으시고 자리를 비우시더군요..
저는 어차피 포인트 이동할 형편도 안되고 좀 조용하고 깊은 밤이 되면 서서히 입질이 오겠지 하고 대를 폈습니다.
1시간이 자나도 입질 없고 바닥에서 톡톡 하는것이 뽈이 있겠구나 싶어 간단히 뽈채비로 만들어 뽈을 두 마리 낚아 보니 씨알이 제법 먹을만하고 간만에 느껴겨보는 탈탈거리는 손맛도 괜찮더군요...
그리하여 예닐곱마리를 잡았지만 정작 젖볼락을 방생하고 나니 쿨러통에는 달랑 3마리가 들어 있더군요^^ 입질도 뜸하고 노래미, 실장어 등이 올라오고 ... 해서 다시 호래기를 노려 보지만 감감 무소식입니다.
제가 대를 접고 나올 시점에는 다시금 많은 조사님들이 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잡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어제까지 있던 호래기가 오델갔노....!!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것 같았습니다. ^^
10경까지 입질이 없다면 그날은 틀렸다고 봐야겠지요... 돌아오는 길에 구산면 쪽 호래기가 입성을 하였나 확인차 들렀습니다.
맞바람과 여건이 안좋아 딱 확인만하고 돌아왔습니다.
1마리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오징어 만 했습니다.^^
다음번엔 마리수를 기약해 봅니다.
사진은 얼마전 저의 기록입니다.(17마리 ㅡㅡ;)
작년에 첨 시작해서 대여섯번 정도 시도 한것 같네요...
1마리 --> 7마리 --> 12마리 --> 13마리 --> 17마리 --> 1마리(ㅡㅡ;)
이것으로 17마리가 저의 최대 내공이자 실력이군요^^
(다소 부족함이 있는 2인분이라 더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번주는 황금 물때네요~ 출조가시는분들 풍성한 조과 바랍니다.~ 저는 하동에 감따러 갑니다. ㅡㅡ
여러분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일빠따 ....ㅎㅎㅎ
호랙 바늘도 예술이고 보관함은 더 예술임다..
이번 씨즌 좋은 조과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