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 들어가는 길이 아스팔트 깔리기 전에 자주 가던 옥계 조금 못가서  내려다 보이는 갯바위 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대박 사모님은 원전쪽을 권하시는데, 뭐 물때도 안 맞고  처박기 스승님이 옥계 가자는데야 옛추억도 되새길겸 못갈 것도 없지요.
이쯤에서 예상하시듯이  조황은 꽝입니다.
날물  시작할때 들어가서 들물 시작할 때 나오니  어차피 큰 기대는 안 하고 보리멸, 문조리, 눈 먼 뽈락  등으로 아쉬운 손맛 달래야지요.
그래도 철이라고 한마디 반이나 되는 깔치가  2마리나 나옵니다. ㅎㅎㅎ
조금 더 하면 좀 더 잡겠지만 어린 아해들과 놀러 간거니 이만하고 해 빠지기전에 철수, 대박커피 한잔 마시고 벗님 집에가서 한잔, 이제 동낚에 들어왔습니다.
모처럼 갯가에 나가니 가슴이 뻥 뚤리네요.
내일은 초보인 내가 생 초짜 둘이나 모시고  또 가야하는데  사실 걱정이 앞섭니다.
우째 한번 가면 연달아 낚시를 하게 되는지, 안할 때는 석달도 참는데.
쓰다보니 조행기도 아니고 뭐 이상하게 되었네요.
여하튼 내일 쪼깐 잡으모 또 쓰것습니다.
동낚을 위해 힘쓰는 여러분들  
맨날 눈팅만 하는 내같은 사람도 동낚 덕에 바다냄새 억수로 맡고삽니다.
수고 하시고,     고맙다고나 할까?
다들 안전,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