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그룹사운드 이름 비스므리 합니다. ^^;;
쉴토 전 금욜이라 퇴근하면서 남해쪽으로 살짝 둘러 왔습니다.
골테기님께 문의해 본 호래기 포인트로 갈까말까 망설이다, 가면서 이곳저곳 쑤셔보려 했습니다.
호래기 될만한 방파제가 여러곳 있었지만 미련을 버리기도 힘들고 낚시는 못할만큼만 비가 오더군요.
어쩔수없이 남해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차를 돌려 되돌아오면서 전에 두 번 담궈보고 호래기 확인만 한 곳에 가서 낚시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남해대교까지 되돌아오니 비가 얼추 그치더군요.
포인트에 담그자마자 호래기 입질이 시작되길래 조금 잡겠다 싶었더니 딱 15분 정도만 1분 간격으로 1마리씩 올리고는 입질이 거의 끊기더군요.
다른 곳에서 헤매지말고 그 곳만 팔 걸 하는 생각이 굴뚝인데......
정확히 30마리 잡고 돌아오는 길에 전에 봐두었던 방파제에 가서 담구어 보았지만 호래기는 전혀 입질없고 볼락채비에 까지메기가 올라오더군요.
민물새우(줄새우)에도 입질을 잘 하는 걸로 봐서 청개비가 있었으면 마릿수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큰놈은 대략 23cm쯤이고 작은 놈은 20cm 정도입니다.
어쩌다 한 번씩 더 큰 놈이 근처로 돌아댕기는 것이 보이더군요.
살려주려 하다가 마눌님이 호래기는 질리니까 구워먹을 수 있는 괴기 잡아오라고 해서...... ^^;;
호래기 포인트는 포인트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호래기가 질리다니요?....넘 부럽네요..
전 이때가지 호래기 3마리 얻어먹어본게 다 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