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동낚인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조황을 올립니다.
지난 금요일 퇴근하자 마자 집에 들러 낚시 준비를 하고 낚시점에 들러
사백어를 달라고 하니 살아 있는 것은 없다고 하여 냉동으로 한통하고
청개비 한통 사서 안녕 방파제로 가니 2분이서 낚시를 하고 있다.
쿨러를 보니 조황은 없는 듯하고 서둘러 민장대에 청개비와 사백어를
꿰어 우선 방파제 오른쪽을 노렸으나 입질이 없다
다시 방파제 왼쪽 으로 옮겨 바짝 붙여서 살살 당겨 주니 입질이 온다.
살며시 당기니 젖볼락(돌볼락)이 올라 온다.
우선 물통에 담구어 놓고 다시 같은 곳을 노리니 다시 입질.
같은 사이즈의 볼락.
다시 노리고 던지니 입질이 왔는데 챔질이 안되 돌아서서 입감을 꿰는
사이 배가 기름을 채우러 와서 빠지질 않는다.
서둘러 낚시대를 챙겨 아랫용호로 가니 날씨가 어두워 지고...
몇번 담구어 보았으나  너무 어두워 입질 파악이 안되다.
(참고로 아랫용호 방파제는 불이 없습니다.)
윗용호로 갈까 하다가 옥계방파제로 차를 돌려 가니 아무도 없다.
방파제 맨끝으로 가서 준비를 하고 던지니 바람도 살살 불고 될것 같은 분위기인데.
입질이 너무 없어 오른쪽 중앙으로 가 던지고 몇번을 끌어 주니 입질이 온다.
살살 들어 당기니 묵직한데 올려 놓고 보니 25정도 되는 노래미다.
이후 몇번의 입질은 받았지만 더이상 잡지는 못하고 9시30분경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젖볼락 2마리는 방생하고 노래미만 집으로 가져 와서 썰어 먹었습니다.)
이상 서툰 독수리 타법으로 어렵게 조황 아닌 조황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