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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후 밑밥을 조금챙겨서 길을 나서봅니다..
바람도 적당하고..날씨도 적당하고..
한가한 방파제 선택해서 낚시에 들어갑니다..
밑밥을 챙겨갔지만 쓸모가 없을정도로 개체수가 많습니다..
먼저 자리잡은분은 아예 뜰채로 걷어냅니다..
뜰채를 담구고 밑밥을 조금뿌린후 학꽁치가 들어오면 그냥 걷어냅니다 ㅋㅋㅋ
하필 이런날 뜰채를 놓고갑니다.. 에휴~
약 세시간 낚시하여 세자릿수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사이즈가 볼펜사이즈에서 유성 네임펜급 .......... 평균사이즈 볼펜입니다..
집에와서 손질하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머리떼고 내장빼고 깨끗이 목욕재계한 학선생 입니다..
일부분 무침회와 횟감으로 손질후 시식합니다..
따끈한 밥에 와사비 한점 넣고 입에틀어넣으면 아주 화끈한 맛입니다 ㅎㅎㅎ
칼슘 보충용으로 뼈를 튀겨서 간식삼아 먹어줍니다...
내일은 뜰채들고 놀러갈려고 합니다...
예전에 해금강쪽에 뜰채로 학공치 마니 잡는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한번도 잡아보지는 못했네요ᆞ 뜰채 들고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습니다ᆞᆞㅎㅎ ᆢ늧은밤 입에 침이 가득합니다ᆞ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