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642121247-2.jpg1606642121247-7.jpg1606642121247-2.jpg 과거 낚시배를 이용해  욕지도 낚시 포인터를 몇번 방문한 이후로 여객선을 타고 욕지도에 내려서 포인터를 찾아 낚시대를 드리운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금요일 부터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수온도 곤두박질 쳐서 손맛을 보기 보다는 눈맛과 입맛을 즐기는 마음으로 떠난 기행 이었는데...

 여섯물이나 되었는데 조류는 그다지 찌를 잘 밀어주지 못했다.  지인 형님이 가이드 해준 포인터에 도착하여 두레박에 물을 담아보니 바람은 세찼지만 수온은 그닥 나빠 보이지 않았다. 수심부터 여기 저기를 체크 해 보고   밑밥를 뿌리니 백만 마리는 될것 같은 자리돔 때들이 몰려든다.

5호 바늘에 크릴을 달아 멀리 던져서 미끼를 가라 앉혀 포인터로 안착 시켰지만 언제 없어진 지도 모르게 크릴은 사라진다. 대체미끼로 깐새우를 가져 간게 다행이었다.

낚시대를 편지 한 십여분이 지났을까. 스물 스물 도 아니고  그냥 쭈욱 찌가 시야에서 사라진다.그와 동시에 챔질. 목줄 1.5호가 터져 나갈정도로 피아노 소리를 내며 곤두박질 치는 녀석의 힘이 장난이 아니다. 감시 특유의 입질, 툭 툭 처박는 손맛이 계속된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짜릿함인가. 옆의 형님이 뜰채로 올려 주었는데 41Cm다. 마음은 그날  대박이 터질것 같았지만   이후.로 40~50Cm가 넘는 혹돔을 형님이 두~세마리 더 잡고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날 펜션 앞에 있는 방파제에서 뼁에돔을 더듬었지만 얼랭이, 술뱅이, 쥐치, 자리돔 등등  만 반겨줄뿐 뼁에돔은 구경 할수가 없었다.  혹여 학꽁치라도 보일까  했지만 그림자도 볼 수가 없었다.

철수전에 욕지도 일주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눈 호강을 한다. 출렁다리를 지나가니 남해의 많은 섬들이 한 눈에 다 들어 온다.좌사리도, 국도 등등 형님이 섬이름을 알려주고...

이번 욕지여행은 형님,형수님덕에 손맛,입맛.눈맛 다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형님!, 형수님! 

덕분에 즐건시간 보냈습니다. 담에 한잔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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