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로그인, 회원가입후 더 많은 혜택을 누리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도보 여행~(중국 장인시)

2012.05.27 10:25

호렉 조회 수:102

중국 생활을 하면서 낚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주말이 되면 마음이 허전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민물은 근처에 제법 보이기는 하나 바다를 그리워 하는 잠재된 욕구를 채워 주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방구석에서 뒹굴뒹굴 할수도 없는 노릇~

운동화를 신고 반바지에 반팔......카메라와 50원들고 숙소를 나섰다.
말 그대로  혼자 도보 여행을 떠난 것이다..........


숙소(DAYS HOTEL)를 나와 혹시 못찿아 올까봐  다시한번 쳐다보니 26층짜리 건물이 제법 높아보인다.
TV에선 고두심이란 배우도 중국말을 하니 도저히 알아들을수가 없고 대형침대는
心身을 끝없이 괴롭히기에 나오길 잘한것 같다..
한국방송 한곳만 나와도 좋을것인데 TV는 거의 끄놓고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곤한다.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월마트가 있는데 많은 물건이 판매되고 있서나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물품은 몇개없다..
한국상표를 달고있는것은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예를들어 우리돈으로 소주한병2700원,제크 비스켓은 2400원 정도이다.
주위에 대형 스포츠 용품 판매점도 있서나 여기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브랜드가 있는 상품은 한국보다도 더욱 비싼것 같이 느껴졌다......
낚시용품점도 유심히 살펴보았다.... 품질면에서 우리와 많은 차이를 느꼈고 내가 생활하고 있는 이곳은 민물이 활성화
되어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조금 걸어서 덩굴나무 터널 육교를 건너기 전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젊은분한테 부탁해서
기념사진을 한컷하고 법원으로 보이는 건물을 구경했다..동상과 멋진조형물도 보였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중국은 무슨 건물이든 규모가 크다.
 
크로버.jpg
여기는 크로버 공원이다..저기 멀리보이는 두분은 원반주고받기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넓은 지역이 모두가 크로버가 장관이였다..한참을 여기서 머물럿는데 사람은 서너명 뿐이라 앉아도 보고
누워서 굴러 보기도 했다..
중국은 인구가 세계최고라 하지만 넓은땅에 집중된곳 몇곳 빼고는 여유가 있음을 알수가 있다.
이곳 장인시는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도시이다..한마디로 살기가 좋은 신도시 인듯 하다.

체육시설.jpg 
이곳 사람들은 스포츠도 많이 즐기고 시설도 상당히 잘되어 있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로라스케이트 대회장면도 보였고 길거리 농구를 즐기는 모습,특히 생활체육중에서
베트민턴과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운동이다..
북경과 상해를 이어주는 고속도로 밑으로는 휴식공간이다..날이 좀더 더워지면 많은 사람들이 찿을것으로 생각되었다.
고속도로밑을 걸어서 한참을 걸어가도 끝이 나오지 않아 옆길로 코스를 변경했다.

거리에는 전기자전거와 오토바이를 많이 볼수있고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삼륜차로 만들어 댕기는 것도
쉽게 접할수가 있다..8차선 도로에 경운기도 다니는데 튜닝을 했는지 엄청빠르다.
이곳은 길이 평지라 밧데리 동력으로도  얼마든지 다닐수가 있기에 애용을 하는것 같다.
단점은 너무나 조용해서 가까이접근해도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쪼매 소리가 나는것도 좋을듯 하다.
 
 
모든 차량신호등과 보행자 신호등은 초가 표시된다..차량신호등의 빨간불도 초가 표시되어 1초.0초 되면
차가 쏜쌀같이 내달린다.....보행자 통로 넒은 길을 거너는데 14초밖에 안주어서 막판엔 뛰엇다..식겁했다..
여기는 차가 사람을 절대 봐주지 않기 때문에 길을 다닐때 정신 똑바리 차려야 한다..
참, 시내버스 기사는 여자가 대부분 운전 하나 운전 습관은 똑같다..인정사정 없다..
이분들 다른것은 좋지만 운전습관만은 바꾸어야 할듯하다..
 

민물 낚시모습이 보여 한참을 구경했는데 나릇한 오후한때를 즐기는 모습이 평화롭고
여유있서 보였다..근데 한쪽에선 할머니들이 빨래를 하고 있었는데 누구하나 짜증내는 사람은 없었다.
우리나라에선 인상많이 쓸법한데 이분들은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다..

황산호2.jpg 
3시간정도 걸어가니 황산호 공원 나왔는데 정말로 아름다운 공원이라 탄성이 나왔다.특히 아름드리 나무의 숲길은
환상적이였고 여기저기에 결혼을 앞둔분들이 기녕촬영에 열중 이였다.  
제일밑의 아가씨는 무슨 모델인지 예쁜짓 많이 하였는데 구경하는게 싫지만은 않았다..
중국엔 이쁜 아가씨들도 많은것 같다....
공원이 얼마나 큰지 절반이나 구경했을까~~~.

황산호 공원1.jpg 
황산호 호수에는 자동차모양의 놀이배가 많이 떠다녔고 멀리보이는 교각과 어울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었다.........잘 안보이지만 교각위로 꼬리연 두개도 날라다니고 있고~~~.
저 교각은 북경으로 가는 고속도로의 일부분이다.
 
장인대교.png
대교 밑으로는 양자강이 흐르고 주위로는 골프장이 있다....(한자로 강음..중국발음 쟝~인)
 
야경.png
야경(펌 사진)은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운동장.jpg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이번에는 축구장을 둘러 보았는데 조형미가 상당히 돋보이는 건축물로 느껴졌다.
관중들이 눈비를 맞지않도록 지붕이 쒸워져 있었고 파란 잔뒤가 잘 가꾸어져 있었다.
한번 뛰어볼까 하는 충동도 느껴지만 무전기 차고있는 경비가 무서워 포기했다..ㅠㅠ


장시간 도보로 숙소에 도착할즈음 출출하여 월마트에 들러 캔트키 치킨하고 맥주 몇캔 사가지고와 
먹어보니 꿀맛이다...

바깥으로 보이는 야경을 쳐다보며 하루를 마감하고 침대에 누워 먹물나라로 떠난다....쿨~쿨~~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원전 해상 콘도 연락처 [9] 개굴아빠 309 0 2021.09.07
공지 제품 소개(판매 대행) 관련 협조 요청 [27] 개굴아빠 686 0 2012.11.26
공지 [경축] 동낚인 회원 욕지도 운임 약 50% 할인 [267] 개굴아빠 6419 8 2009.11.13
공지 [안내] 사용 약관 및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안내 [19] 개굴아빠 498 1 2009.08.26
공지 [안내] 회원 등급 관련 [263] 개굴아빠 2342 7 2009.08.26
공지 동낚인은...... [151] 개굴아빠 8796 106 2005.10.15
4290 동낚인들은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28] 소라사랑 106 0 2012.06.03
4289 공동구매 의견 조사 [15] 개굴아빠 192 0 2012.06.03
4288 고시레님 싸모와 같이 보시와요... [18] file 민속촌 155 0 2012.06.03
4287 방파제탐사.. [20] 로드정 151 0 2012.06.02
4286 오늘 아무도 출조 안하세요?? [22] 소라사랑 100 0 2012.06.01
4285 2관왕 등극 하다... [25] file 케미 107 0 2012.06.01
4284 간장게장 좋아하십니꺼..좀.. [49] 조뽈락 147 0 2012.06.01
4283 낚시.병 [13] 로드정 72 0 2012.06.01
4282 벙게 ? [22] 고시레 102 0 2012.06.01
4281 지난 10년의 조력을 돌아보며~~ [34] 경기520 104 0 2012.05.31
4280 귀산대첩 벙개후기 [81] file 처박기33년 217 0 2012.05.30
4279 26일 산양면 제도에서 번개 모임 즐거운모습들........ [41] file 조뽈락 145 0 2012.05.29
4278 와르르 쾅~ 무신 소립니꺼? [41] 해미청 106 0 2012.05.29
4277 4월초파일 연화도 나들이 (벙개) [26] file 해미청 64 0 2012.05.29
4276 동낚 사랑합니데이 [31] 아일랜드 54 0 2012.05.29
4275 석가탄신일 연꽃데신 우리집엔 선인장꽃이 피었네요 [18] file 조뽈락 59 0 2012.05.28
» 도보 여행~(중국 장인시) [36] file 호렉 102 0 2012.05.27
4273 최고의 집어등 밧데리...발견!! [34] file 호렉 180 0 2012.05.26
4272 멍 하니 있다가 몰랐습니다 [25] 처박기33년 139 0 2012.05.25
4271 욕지도 가는데~~~ [19] 바다에누워 144 0 201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