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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의 일본 여행기

2012.05.22 15:49

쥴리아 조회 수:131

 

줄리아,뽀삐의 일본 여행기


줄리아, 뽀삐가 일본 큐슈 지역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3박 4일(5월 18일~5월 21일)의 일정으로 첫날 부산국제터미널에서 부관훼리를 타고 오후 6시 30분에 승선하여 담날 아침 8시에 시모노세끼항에 도착하고 마지막날 아침 8시에 부산에 도착하는 패키지 상품으로 이틀을 배안에서 자고 실질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은 이틀 밖에 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 여행의 좋은점은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갑판위를 돌아다니며 놀수 있다는거, 거기다 넓은 갑판위에서 조용하게 바다를 즐기며 술을 마실수 있다는거...뽀삐님 정말 좋아하더군요..보이시죠 다양한 종류의 술..이렇게 놀다 잠깐 눈부치면 일본에 도착한답니다.

터미널.jpg

첫 번째로 간곳은 “다카치호 협곡”..고카세 강이 용암을 침식함으로써 생긴 V자의 협곡으로, 적색을 띤 안산암의 절벽이 양쪽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우리나라 제주도의 주상절리 만큼은 웅장하고 위엄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절벽을 장식하는 꽃들이 계절마다 달라 아주 훌륭한 경관을 즐길수 있답니다..

다카치호 협곡1.jpg

허기신 배를 채워줄 점심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에게게~~~이게 우리의 점심이

라니..ㅋ 그래도 배가 고파서인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능

 조촐한 점심.JPG

점심식사 후 아소의 협곡을 바라보며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토롯토 열차” 여행을 즐겼습니다. 다카모리역에서 다테노역까지 운행(여행객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운행되고 있는 한량짜리의 열차)하는 30여분 동안의 짧은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눈앞에서 휙휙 지나갑니다. 우리나라 기차여행의 멀리서 보는 풍경이랑 완전 다른 느낌입니다.

 토롯토열차여행.jpg

세계 최대의 칼데라를 가진 “아소활화산”을 볼때는 완전 긴장됩니다..금방이라도 다시 마그마가 용솟음칠거 같이 화구가 연기를 막 내뿜는 모습이 무습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고..10년전에도 한번 다녀갔었는데 그때랑 또다른 느낌입니다.

아소활화산.jpg

그리고 또다른 볼거리 하나는 아소활화산을 올라갈 때 볼수 있는 “쿠사센리”라고 방목중인 소떼가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데 드넓은 평지의 초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생화산이랍니다. 화구가 깊지 않아 사람들이 초원으로 착각하기 쉽다네요..


 “아소팜 빌리지”라는 곳에서 일본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는데 이곳은 만화영화 개구쟁이 스머프에 나오는 버슷 모양의 집들이 500여채가 모여있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곳 숙소에서 온천을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우리의 여헹 첫날밤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2일차 첫 관광지는 “유후인”..예전에는 보잘 것 없는 농촌지역으로 뱃부(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지역)로 가는 길목쯤으로 생각되던 곳이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의 발상전환으로 연간 42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드는 휴양지로 변모하였습니다.


“긴린코”라는 조그만 호수가 있는데 호수 바닥에서 차가운 샘물과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나 수면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독특한 호수로 이곳 유휴인의 명소입니다. 그리고 이번여행에서 젤로 좋았던 “유후인 민예촌”..아마 저같은 여성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할 듯 합니다..작고 앙증맞은 소품들이며, 장인이 손으로 만드는 유리공예품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다 사고 싶을 만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했습니다.

긴린코.jpg 유후인민예촌.jpg 유후인민예촌1.jpg

일본의 최대온천 지역 “뱃부”로 이동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최대 온천 지역으로 3,000여개의 온천이 모여였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특히나 “지옥온천”은 뱃부의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옥온천은 바다지옥, 가마토지옥 등 8개의 지옥으로 되어 있는데 예로부터 봄가을에 열리는 대제 때 이곳의 수증기로 지은 밥을 바치는 관습이 있었다고 해서 더 유명합니다. 우리는 그중 가마토지옥을 구경하고 이곳 온천에서 약 10여분 동안 족욕을 즐겼는데 피로가 확 가시는 듯 했습니다.

가마토지옥.jpg  

가마토지옥1.jpg 맛있게 고기뷔페에서 점심을 먹고 수명이 100년이 넘은 뱀을 모시고 있는 성으로 유명한 “기후네 성”을 찾았습니다. 100년 넘은 죽은 흰구렁이가 유리병에 담겨져 있었는데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거 같습니다.

성안의 신사에는 나이든 할아버지가 누른 구렁이를 들고 있었는데 그걸 만지면 금전복이 들어온다는 말에 다들 만진다고 난리입니다. 어떤이는 목에 뱀을 걸치기도 합니다. 목에 뱀을 걸친 사람은 아마 올해 대박이 날겁니다. ㅋㅋㅋ

이곳 기후네 성 맨 꼭대기에서 뱃부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는 것을 끝으로 우리의 공식 관광일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기후네성.jpg                      기후네성1.jpg    기후네성2.jpg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일본이라는 나라를 자꾸 여행하고 싶어집니다. 언제쯤 다시 일본을 여행할 수 있을까요??

 일본지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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