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밤 신나게 먼바다로 감시 고고싱~? 해볼까 하고 짐을 싸는데 비가 온다네요

 

에이 구라청 설마?? 하고 짐을 다 정리하니 정말 비가 옵니다  ㅡ_ㅡ;;;

 

갈려고 해놓고 안가니 좀이 쑤십니다. 궁디가 들썩 들썩 합니다. 토욜 아침부터 몸이 베베 꼬입니다.

 

에라이 모르겠다! 일단 가보자 하고 집을 나옵니다 ㅎㅎ 

 

낚시방을 들르기 까지 온갖 생각이 납니다. 방파제에서 밑밥 치고 감성돔을 해봐?

 

아니야~ 요샌 호레기가 대세야! 호레기나 잡아? 슬 볼락이 올라올 시기가 됬는데 볼락이나 칠까나?

 

고민과 고민 끝에 깔끔하게 뽈락 한번 해보고 안되면 호레기 됬고! 라고 맘속에 정하고

 

민물새우와 청개비를 구입후 도산면으로 넘어갑니다!

 

역시 토욜이라 방파제에 사람이 많습니다. 유촌에도 수월리도 하양지도 바글 바글!!!

 

오늘따라 사람많은곳에 들어서기 싫어지네요! (평소 무서움이 많아서 사람없는곳 잘 안가는편인데 말이죠!! ㅋ)

 

방파제 비스므리 한게 보이면 집입해보자 하고 네비 하나 믿고 걍 돌아 다녀 봅니다.

 

도산면 고개를 넘고 요리 갔다 저리 갔다 하던중 드디어 사람 한명없고 한적한 방파제를 찾았습니다.

 

채비후 투척~ 휙 뭔가 묵직한 입질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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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뽈락인데 싸이즈가 괜찮습니다!  역시 뽈락 잡기로 하길 잘했군 하며 흐믓!해 하며 다시 열낚에 들어 갑니다.

 

또 올라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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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해서 너무 챔질을 팍 했더니 턱이 빠졌네요  ㅜㅜ  미안 뽈락아!

 

이제부턴 작은 사이즈의  역습니다! 쪼매난것들이 채비가 내려 가기 무섭게 입질을 합니다.

 

잡음과 동시에 뒤쪽 방파제로 휙~  휙~  몇마리를 그렇게 던지고 나니 다시 좋은 사이즈가 입질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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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잡다 보니 다른 느낌의 입질이 들어와서 올려보니 중학생? 정도의 감성돔도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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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구워 보니 역시 뽈락이 더 맛있습니다. 으아!!!

 

여튼 말할수 있습니다! 싸이즈 좋은놈이 드디어 방파제에 붙었습니다!ㅎ

 

 

 

동낚인 여러분 너무 호레기만 사랑하지 마시구 뽈락 잡으로 한번 떠나 보세요!

 

 

참고로 민물새우엔 입질무!  복어새퀴들이 민물새우를 이리도 사랑하는지 첨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