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첫배로 한산도에 우루루(8명) 몰려 갔읍니다.
장작지서 청어 몇마리 감시2마리 망상어 몇마리로 입맛만 다시고 민박으로 철수..

저녁 먹고 면소재지부근 방파제서 호랙노려봤지만 황이더군요.

장작지도 황이라시며 제가 있던 방파제로 오신분 우럭1마리 호렉2마리
올리시는거보고 자리 옮겼읍니다.

추봉도 기웃거리다 불켜진 방파제에 낚시하는거 보고 내려갔더니
물총소리가 요란하더군요.

몇마리 잡아서 겨우 안주거리 만드나 싶었더니 같이간 일행
발 헛딛어 방파제에서 풍덩하는 바람에
원대로 낚시도 못하고 얼마 있다가 철수 했습니다.

8명 낚시가서  2명 일찍 드러누워 시체되고(감시아니면 안잡는다네요..)
6명이서 낚시했지만 2명이 배신(집에가져 간다네요)때리고 ..
1명 물에 빠지고..
1명 배신때린 일당 쿨러에 잡은거 다 넣어 주고..

12시넘어 돌아온 민박집에서
결국 2명이서 쎄빠지게 잡아 괘씸하게 '입하고 젓가락만 들이대는 분들'
안주 만들어야 했습니다..ㅠㅠ

엽방서 디비자던 시체들 잠귀도 참 밝더군요
회치고 라면까지 끓여놓으니깐 딱!맞춰 짠!하고 나타나던데..코펠뚜껑으로 팰뻔 했습니다.
저 원래 속좁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