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목표는 달성하지 못해 그냥 지나치려다가

한산도 일대 포인트나 가는길 등 상세히 알려주신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일단 보고서 한장 올립니다~ㅎ


새벽에 출발하여 일찍이 점심 반찬거리로 학꽁치 20마리 쯤 잡아 먹고

점심먹고 낚시를 하려니 바람이 정말 엄청납니다....파도도 흰너울이 보일만큼

거칠더군요....여기저기 둘러보니 섬의 서쪽과 남쪽은 바람이 심한데

동쪽으로 가니 조용~하더라구요. 하지만 고기도 없구요;;

그냥 바람과 한판 하러 남쪽으로 갔습니다.

망상어가 어찌나 많은지......참고로 제 목표는...

ㅡ 감시 한마리 ㅡ 였습니다.ㅎ

담그면 망상어가 가만 놔두질 않습니다. 혼무시를 끼워 던져놔도

아작아작 맛있게도 씹어먹더라구요 ㅎㅎ

망상어 씨알은 주로 20cm이상 이었습니다. 나름 손맛도 있고 재밌긴 했는데

감성돔은 얼굴도 못보고 민박집으로 돌아오니 망상어가 너무 많네요..

회쳐먹고 꾸워먹고~ 소주 이빠이 묵고 담날 아침...

어제 밤 새도록 낚시 하신분들 감시 1마리로 끝났더군요...ㅠ

장작지로 짐싸들고 이동했습니다.

가자마자 어떤분 오~~~감시 한마리 올리십니다....25cm정도??

저는,,,,여전히,,,,담그면 망상어가 가만 두질 않습니다.ㅠㅠ

주변분들 살림망에 감시 2~5마리 정도.....어제 밤부터 밤새도록 하신 거랍니다.

그래도 얼굴 봤는데...나도 낚아봐야지 했건만...

결국 망상어에게 항복하고 말았습니다...ㅠ_ㅠ

첫날 먹을만큼만 취하고 계속 방생...다음날도 전부 방생...아무리 커도 방생...ㅎ


감성돔 한마리를 목표로  떠난 한산도 조행길..여기까지 입니다.ㅎ

에후~ 감시 한마리 잡아보기 넘 힘드네요 'ㅁ'

다음을 기약하며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서~ㅎ

다음엔 꼭 성공하길 빌며....ㅎ

사진은 친구가 다 찍었는데...전 감시못잡았다고 안찍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