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인님들의 "마산 바다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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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동낚인을 클릭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동낚폐인 선후배님들 즐거운 휴일 보내셨느지요. 장미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오월의 마지막 휴일날 동낚인들의 영원한 휴식처 원전에선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동낚인님들의 간절한 뜻을 모아 추진해 왔던 마산 바다를 깨끗히 보존하기 위한 프랜카드를 동낚인의 이름으로 당당히 내걸고 낚시터 곳곳에 쓰레기통을 비취하기 위한 대대적인 서명 운동을 벌였습니다.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난님을 비롯 일일이 거명하기 힘들 만큼 많은 동낚인님께서 동참을 해주셨습니다.
"마산 바다 살리기" 행사와 관련된 어제의 소식은 별도로 사랑방이나 공지란에 자세하게 올라올 것이므로 저의 카메라에 담겼던 몇장의 사진들만 편집해서 올려 드립니다.
모든 공식 행사를 끝내고 뒷풀이로 민속촌 여사님께서 찬조해주신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에 국수와 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스케즐이 바쁘신 회원님들은 돌아가시고, 아래 사진속의 참새(?)분들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굶주린 손맛과 입맛 채우기 위해 땟마를 빌려 방앗간(?)을 털기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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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시가 넘은 시간에 석대의 땟마에 나눠타고 즐거운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상단 왼쪽부터 민속촌사장님,천년세월님,푼수공주님과 코난님,빨간홍시님,민지아빠님,휘또이아빠님입니다.
모두의 부러움을 받으며 푼수공주님,민속촌사장님과  한배를 탄 우리의 코난님, 아리따운 여사님들과 한배를 탄 즐거움도 잠시,이때부터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고난의 노예 낚시가 시작 되었습니다.ㅎ
땟마 노젓기,채비 만들어주기, 미끼 끼우기,잡은고기 바늘 빼주기,바람에 날려간 푼수공주님 모자 건져주기,엉킨 채비 풀어주기 등등...멀리서 지켜보니 안스러워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었습니다.
어쩌다가 푼수공주님과 한배를 타게 되셨는지...ㅋ




최근 원전 조황이 부진하다는 소문과 달리  심심치 않을 만큼 도다리며 보리멸들이 올라 왔습니다.
저와 한배를 탄 민지아빠님 채비를 넣자 말자 연타석으로 도다리와 보리멸을 낚아 내며 초반 기세를 올리시더니..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평소 실력(?)으로 되돌아 가더군요.ㅎ  
빨간홍시님과 한배를 탓던 휘또이아빠님께서 한뼘이 넘는 굵직한 도다리로 묵직한 손맛을 보시며 이날의 장원을 차지 했습니다.
그렇게 두어시간  낚시하고 물칸을 열어보니 먹을 만큼은 충분하더군요. 깔끔하게 회를 장만하고 땟마에 빙 둘러앉고 보니 모두가 한가족 처럼 편안하게 느껴졋습니다. "동낚인을 위하여"를 외치며 기분좋게 소주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모처럼 바다 바람을 쏘인 탓인지 푼주공주님께서 가장 즐거워 하시더군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겨운 동낚인님들과  마음 깊숙히 정겨운 추억 하나를 아로 세기며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구구절절 쓰고 싶은 내용들이 많지만 시간에 쫒기는 월요일에 장문의 조행기는  약간의 부담이 되는지라 더 많은 이야기는 흘러가는 사진속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배위에서, 오붓한 분위기에 흠벅 취하신 민속촌 사장님께서 한말씀 하시더군요.

"지금 멤버 그대로 삼겹살 준비해서 꼭 다시 옵시다!"

춤추는 아가씨 클릭해서 음악 정지/재생
백면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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