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드뎌 봄도다리 잡으로 원전으로 출발..
전날 직원들 한테 도다리를 배불리 먹여주마고 다짐 했건만..
아침부터 비가 오려나 날은 꾸물 꾸물 ..
하지만 꿋꿋하게 원전으로 가다 대박에 들러 청개비 사고
댓마를 타고 나감..
선장에게 " 아저씨 요새 도다리 좀 올라 옵니꺼?"
선장님이 "어제는 80마리 잡았다 하데예''
드뎌 등대앞에 자리잡고 던지니..채비가 바닦에 닿을줄도 모르고  입질은 무소식.
직원들 한테서 독촉 전화는 오고 미치겠는지라 실시섬 근처로 이동
다시 던지니 애기수준 도다리 올라오는 지라 에라 모르겠다 낚시대는 던져놓고 담배만
피고 있는데 초리대가 제법 탁탁 거린다.. 뭐지 하고 올리니 준수한 씨알의 노래미..
겨우 노래미 덕분에 체면 치레하고 탈진 상태라 철수...
날물 때라 그런지 입질이 영 시원 찮네요 아니면 실력이...
다른 분들 모두 어복 충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