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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15.10.20. 화. 04시~08시
장 소 : 거제 구조라 갯바위
오랜만에 휴가를 내고 새벽부터 출조에 대한 기대감에 잠을 설치다 새벽 2시 일이나 준비하고 출조길에 나선다.
오늘은 좀 멀리 가서 마릿수보단 씨알에 큰 비중을 두고 거제 구조라 갯바위로 향한다.
이곳은 내 눈으로 5짜 잡는걸 목격한지라 항상 맘에 두고 있던 포인트다.
갯바위에 도착하여 채비하고 첫 캐스팅 후 날물이라 그런가 별다른 재미가 없다.
초들물 시작되고 입질이 시작된다. 자리돔, 망상어등 잡어들이 깔쭉대다 쓰~윽 잠기는 입질...됐다 싶어 챔질....
무겁다....혹시나하고 긴장을 멈추지 않는다....초반에 힘 좀 쓰다 딸려온다....직감한다. 숭어라고.....;;;; 숭어 5짜다..ㅜㅜ
이제 먼가 올려나 보다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집에서 전화가 한통온다....;;;;
둘째도 아프다고 와라고.....헐~~~~오랜만에 휴가 쓰고 멀리까지 왔는데....애가 아프다니 안갈수도 없고...;;;;;
이내 맘이 안편해 낚시대를 접고 철수 한다......큰넘이 나올것 같았는데.....아후~~~~
왕복 4시간 걸려 도착해 4시간 낚시하고 철수라니....밑밥, 미끼 절반도 안사용했는데....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한다.....집에 도착하니 이넘들 장난치고 놀고 있다....아픈거 맞나???? 아프단다.....;;;;;;
좋은 일출보고 힐링했다고 위안을 삼고 애들 델꼬 병원으로 향했다......ㅠㅠ
작년 12월 칠천도 모 포인트에서 앙카놓고 집어등 켜고 친구랑 둘이서 호래기 퍼 담기 시작. 100마리쯤 건졌을 때
오늘은 무조건 4자리다 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대학 다니는 묵돌이 작은 놈이 부페갔는데 배가 아파서 음식에
손을 안댄다고.. 그래서 삼성 병원 응급실이라고..뭔가 의심은 가는데..30마리쯤 더 잡고... 배를 돌려 구산면으로 돌아와서
정박하고 차를 타니 또 전화가... 배에 가스가 차서 그렇다고, 이젠 괜찮다고, 낚시 더하고 오라고... 이런 닝기리
친구보기도 미안코... 그래도 큰 병이 아닌 것을 위안으로 삼았던 기억이 떠 오르네요. ㅎㅎ
그래도 좋은 아침공기 마시고... 5짜 손맛도 보시고 ^^* 좋은 시간 가지셨네요 . 다음에는 진짜 5짜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