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동낚을 뒤적 거리다가 요즘 조황이 여~엉 안올라 와서

몇일전 조황을 올려 볼까합니다.

11/8일 부산에 계시는 형님이 "요즘 우떻노?" 하고 전화가 와서 "별시리"하고

답변을하였드니 "클났네 오늘 처남부부  호래기 잡으러 마산 가자 켔는데"......

3년전 부터 이맘때만 되면 부지런히 내려오셔서 둘이서 세자리 숫자를 넘긴게

부지기수 였는데...(저는 항상 소주안주 10여마리 빼고 몽땅 형님 드림).

그래서...6시30분경 대*낚시에서 형님내외분과 사돈내외분을 도킹하여 이것저것

준비하고 별장으로 날랐습니다.........

근데...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선착장 가로등불이 꺼져 있네요....+_+

대*에서 집어등을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안산게 후회막급이네요..

여차저차해서 불을켜고 서둘러 채비를 입수해 보는데 통 입질이 없습니다.

조금 있으니 차가 한대 두대 들어오더니 어느새 4~5팀으로 늘어 났는데도

호래기는 감감 무소식.....

형수님이 라면을 끓여서 김밥과 함께 저녁을 먹고 채비를 재정비하여 열시미..

드뎌 한수 했습니다...거의 2시간 만에....형수님 좋아 하십니다.......^_^;

그때부터 간간히 물어줍니다....형님도...처음해본 사돈어른도...

씨알이 여~영 자잘 합니다.(제생각에 호래기는 초저녁부터 집어를해야..)

근데 10시가 넘어 만조시간에 가까워지니 갑자기 바람이 세집니다...

찌가 옆으로 비스듬히..서질 못합니다.

입질도 없고해서 접기로 결정하고 호래기를 집합 시켜보니 30여마리..+_+

데쳐먹기에는 양이 모자라 모두 회로 장만하니 제법 되네요...

소주한잔에 호래기 한마리 꿀~꺽 ........캬!!!!!!.....주김미다..ㅋㅋ

사돈내외분 이렇게 맜있는 호래기 첨 먹어 봤다며 너무 좋아하십니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그래도 맛을 보여 드려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제생각에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 됩니다...얼릉 커야 될텐데...

쓰다보니 길어 졌네요...끝까지 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참!!!  별*낚시마* 사장님 고맙습니다!!!!! (전기세 드려야 되는데...)

철수할때 아무도 없어서 스위치는 제가 껐습니다.

항상 사업번창 하시구요 건강하십시요...꾸~벅

P.S : 동낚인 모자 꼭 쓰세요 좋은일 마니 생깁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