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빠진것을 보고 아랫쪽으로 내려가서 장대를 바위틈에 거치시키고 야경을 보고 있었습니다.매번 느끼지만 실리도에서 보는 주변 야경..참 멋지더군요...
그때 초릿대가 제법 휘청 휘청...민장대를 거치대에서 조심스레 뽑고 전방을 주시...순간 쑥 들어가는 초릿대 챔질...순간 크다 싶었습니다.묵직한 무게감..감시고 30이상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를 세우고 저항하는 놈의 힘을 빼고 물위에 띄웠습니다.끌어 내려는데..다시 곧두박질..다시 물위에 뜨고..은빛의 감시..그런데...사이즈는 27정도..무게감에 한 30이상 되는 줄알았는데 대신 빵이..이거 완전 비만 감시더군요...첨에 알밴놈인줄 알았습니다.그런데..시기상 아니고...빵이 장난아니더군요..
아! 비슷한 경험이래서 말씀드립니다만..
사흘전 실리도 양식장을 전마선으로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밑밥 품질이후 잠시 스멀거리다 쭈욱 빨고 들어가는 입질이래서 "이건 고등어 입질도 아니고 어허 그것참.. 메가리겠거니" 하고 올리니 왠걸 20 안되는 살감성돔이었습니다. 그날 제 근처 전마선에 감성돔 타짜 분도 오신걸 뵜는데 똑같이 연신 올라오는건 20이내의 살감성돔이었습니다. 전 스무여 마리를 몽땅 방생하며 이 왜이래..?하며 궁금증만 증폭 되더군요. 그 타짜분도 연신 고개를 절래절래... 그나마 메가리가 간간히 반찬용으로 올라 오기에 그날은 감성돔 낚시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며 메가리 손맛 찐하게, 시장 사이즈 고등어로 어복 터진 하루였습니다. 물밑상황이 홍합채취중 이라서 어초의 역활을 하던 양식장 홍합라인이 비어서 그런가 하고 혼자 생각해 보아도 궁금증은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수고하셧네요~
전마선 조황보다 방파제 조황이 훨~ 나은거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