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탈출을 감행한 감시를 검거하기위해 오늘도 진동으로 향했습니다.

배를 빌리고 승선하려는 순간 빈 땐마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보통때면 예약하지 않으면 땐마를 타기 힘든데(특히 주말은 더하죠...2주전쯤 전에는 월요일 아침에 갔는데도 땐마가 없었답니다 ㅡㅡ;)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배가 많이 남더라구요...약간 의아했습니다.

그러나...그 궁금증은 곧 사라졌습니다.
배를 타고 나서자 마자...아차 하는 생각이 들어군요
지난주 진동에 뻥치기로 고기를 다 쓸어 가는걸 목격하고서도...그걸 깜빡했던 것 이지요...
(뭔지는 모르지만 뻥치기 말고 그물 엄청 많이 치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낚시인들 귀신같이 정보를 입수하셨는지 오늘 정말 썰렁한 진동 앞바다였습니다.
우리 말고 두팀 정도 더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전에 첫 출조한 친구가 20센티급 감시를 한마리 잡고..완전 새끼 메가리 한마리 잡고...
저랑 다른 친구가 입질 두어번 받은게 전부 입니다.
ㅎㅎ 물론 제 아이디에 걸맞게 헛챔질...^^
오후에는 뒤늦게 합류한 친구가 카고로 메가리 한마리 잡은게 전부입니다.
ㅋㅋ 오전에 받았던 그 입질이 오늘의 마지막 입질이 될 지 누가알았겠습니까..ㅎㅎ

낚시 그자체를 충분히 즐기기는 했지만...그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제가 웬지 제가 바보 스럽고 한심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이제 진동을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진동 감시들 다 잡혀갔거나...도망갔나 봅니다 ^^
내년에 감시가 돌아오면 다시 찾아보려구요
뻥치기...그 위력을 여실히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많이 부는  바람과 빠르게 흐르는 물도 초보인 저에게 어려움을 주네요

부디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앗...제가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어서 여기 몇자 덫붙여 질문드리는데요...
제가 이벤트에 당첨된 것 같은데...어디서 어떻게 수령하는지..그리고 수령시 개인확인은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시거나...제가 참고 할 수 있는 글이 적힌곳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