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원전에 고딩어가 올라 온다는 조황이 많이 있길레
마눌에게 손맛이나 보여 줄려고 꼬맹이 들이랑 원전에 다녀 왔습니다.

지인의 돌잔치가 있어 좀 늦은 9시경 도착하니
예상은 했습니다만 차들이 장난이 아니게 길 양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네요.

주차할 곳이 없어 돌아 나가려는데 한대가 쓩하고 빠져 나가네요
**슈퍼앞 방파제에서 약 100M 떨어진 거리고 앞에 선상콘도에서
불을 밝히고 있는 터라 왠지 좀 되리라는 상상에....

릴채비 준비하여 잇갑하나 끼워 던져 마눌에게 건네주고 다시 채비준비 하는데
아이씨(마눌이 저 부르는 소리) 찌가 가라 앉는다 하여 보니 갈치 입질이더군요.
좀 기다렸다가 챔질해 보니 역시 갈치 한마리. 다시 잇갑끼워 던저주고 전 제 채비중

또 입질  이번엔 고딩어. 다시 잇갑끼워 던져주고 전 제 채비준비
또 입질 이번엔 갈치....
이렇게 제 채비 할 동안 마눌이 갈치 2마리에 고딩어 한마리 했네요.

저도 채비하여 던지고 이렇게 마눌꺼 제꺼 잇갑 끼워가며 번갈아 던지고
약 3시간 30분 정도 하여  갈치 17마리 고딩어 9마리 했네요.
고등어는 거의 간조가 다되어가니 입질을 보이더군요.

애들이 모기 때문에 그런지 중간에 깨버렸네요. 자다가 일어나서 그런지 잠투정도 하고
물때도 거의 간조가 다된거 같아 철수 하였습니다.

갈치 씨알은 평균 손가락 한마디반 정도. 명동보단 좀 크더라구요.
잇갑은 크릴 쓰다 남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던것
(실은 금욜 저녁 명동에서 갈치 잡는다고 크릴 한개사서 절반 남은것이고
이날도 20여마리 했슴다.)
바늘은 갈치 전용바늘 안쓰고 일반 낚시점 가면 잡어용 묶어서 파는 바늘 12호.

중간에 누가 빵빵.  차가 막혀 있어 그러나 싶었는데 제 닉네임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 보니 감시돌이 행님이 지나가면서 부르는 것이 었습니다.
낚시터에서 보니 되게 반갑던데 차들이 많이 밀려 몇마디 말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행님 가지메기 좀 낚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