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일 큰~~~맘 묵고 새벽2시에 고등어 잡으러 갔죠~~
눈팅으로 고등어 우찌 잡는지 맨날 봐온터라 나름의 해박한 ^^;; 지식으로 룰루랄라 고고
3시쯤 도착하니 도로가까운쪽에서 낚수하는 사람 3명인가 있더군요..
그래서 전 끝으로 갔죠 일단 밑밥으로 한 100마리 주까.. 200마리 정도 던지까... 하다
아이다!!너무 마이주모 야들이 배불러서 입질이 안올수도 있다 싶어
한 주먹만 발앞에 던져놓고 채비하고 낚수 시작..

근데 이넘의 찌란넘이 새벽에 깨웠다고 피곤했던지 고마 미동도않고 잔다 z z~
수심바꾸고 다시 투척~ 그래도 자빠지 잔다... 한20분지나도 입질이 없자
아이고 내가 미팄지 뭔 새벽에 잠도 안자고 고등어 잡아볼끼라꼬 ㅡ.ㅡ;;
이런생각이 들데요.......
그래서 아무 괴기나 잡자싶어 고마 찌떼삐고 낚수 시작<<--- 이기 효과를 볼줄이야
뽈낚수처럼 던지놓고 살살 끌어주니 물에 잠겨있는 캐미가 좋다고 뛰어 댕긴다~~
올리니 갈치...딴횐님들이 손가락 두~세마디정도로 작아요 이러길래
느낌이 안왔는데.직접 잡아보니깐 실~~로 작더만요.. ㅋㅋ
그래도 큰넘이던 작은넘이던 맛은 갈치맛이지 싶어 살짝 기분 엎~~

쪼매 있으니 갈치 중딩 갈치 중딩
진즉에 이랄걸~ 생각이 들정도로 잘잡히데요 ^^
묵을만치 잡았다 싶어 딴넘은 없나해서 돌삐들 앞에 투척하고 잠시후 옆으로 끄는데
묵~~직 뭐지 싶어 올리니깐 뽈~라~구 아이구야 이기 원 떡이고~~ 연거푸 뽈~ 뽈~ 뽈
푸~하하 오늘 진짜 날~이네 기분 만땅구로 업업~~

근데 이넘들 웃기데요~~ 입에 살~째기 물고 단물만 쪽~쪽~ 빨아묵나 싶을 정도로
입질 느낌이 미약하데요   ^^;;
            
                                      &&&&&  요~~까지만 &&&&&&

아침 5시쯤되니 지나가는 배땜시 돌삐 쌓아논데로 파도가 올라와서 철수
집에 들어 오니 모친왈 "잡긴 잡았나~"  ㅋㅋ 저 의기양양하게 대답했죠
"함보이소~뽈라구하고 갈치 고등어 다~~있다"며 보여줬죠~ 울모친 놀라면서
"아이구 마이 잡았네" 그 뒤에말 "근데이건 고등어가 아이고 전갱이새끼아이가"
그러데요.. ^^;; 결국은 아직 고등어 한-----마리도 못잡아 봤음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