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인님들 안녕하십니까?.^^
백면서생입니다.오늘은 실리도 방파제 칼치조황 간단히 전해드립니다.
지리한 장마끝에 모처럼 비도 그치고, 지난 몇일동안 이웃,친지들로부터 받아놨던 고등어  주문 납기를 맞추기 위해 고민끝에....ㅎㅎㅎㅎ
최근 저기압의 영향 탓인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동낚의 얼굴마담 "대방동사나이"님을 부추겨서
실리도 방파제에 다녀왓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실리도 방파제를 찾으셨더군요.
모두들 고등어의 당찬 손맛을 기대 하는듯 하였으나
초등어 수준의 잔씨알 낱마리에 그쳤고
아주 간간히 중치급 메가리를 볼수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은 실망스러운 싸이즈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다행스럽게도 제법 통통하게 살이 오른
은빛 찬란한 갈치들의 왕성한 입질이 이어져
최소한의 체면 유지는 할수 있었습니다.ㅎ

두세시간 동안 ................
갈치 30여수
잔씨알 초딩어 메가리 10여수
우럭 1수

다만, 너무 약은 입질에 참을성이 부족한 조사님들의
애를 태우는 모습이었고,챔질 성공확률이 50%에 못미칠
만큼 까다로운 입질 형태를 보였습니다.
갈치 챔질에 자신 있으신 분들이라면 서너시간에 100여마리는 충분히 잡을 만큼 온 바다가 갈치 밭을
이루었더군요.ㅎ 한참 붐비는 시간대엔 낚시 자리가 비좁은 많큼 일급포인트 선점이 관건 일듯하구요.
여유가 되신다면 소량의 밑밥을 준비하시면 끊이지 않고 입질을 받아 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간단한 실리도 조황이었습니다.

넓은 바다를보며 ,잔손맛이라도 보노라면  갑갑한 체증이 다소라도 나아질까 싶어 자꾸 나가보게 됩니다만,
처방약은 딴곳에 있는지....차도는 잠시 그때 뿐인듯하네요.ㅋ
당분간은 반찬고기를 핑계삼아  아편환자처럼 바닷가를 찾을듯 싶습니다.
"Sea of heartbreak"  - po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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