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타인을 만족시키는 직업(월간중앙 04년 12월호 사람과사람)
(기사 그대로 옮김)

“제 친구들 중 좋은 학벌에 안정된 생활이 보장됐음에도 평화시장노조에서 운동하고, 군산에 내려가 선반공으로 일하는 이들이 몇 있어요. 그 친구들은 항상 제게 짐이죠. 부끄럽고요. 그 친구들이 저한테 얘기했어요. ‘나가서 그때 네가 못했던 희생을 해라. 옛날에 민주화운동했다는 사람 중 정말 순수하게 말할 자격 있는 사람 몇 안 된다. 그때 온 몸 던져 민주화 외쳤던 사람들은 여전히 현장에 있지, 정치판에 있지 않다’고요. 그때 제가 못했던 ‘희생’을 하려고 온 거예요.”

- 뭘 희생하고 있나요?

“제가 책 읽는 거 좋아하고 영어 레슨받고, 영화 보러 다니고, 와인도 좋아했거든요. 그거 다 끊었어요. 물론 책은 읽지만 제 계발을 위한 책이 아니라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 알아야 할 지식, 전략을 위한 거죠. 야당에 맞게 생활도 검소하게 하고…. 제가 컵라면 같은 거 싫어하고, 커피도 원두커피, 스타벅스 커피 좋아하는데 이제는 만날 봉지커피 마셔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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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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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