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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낮12시경..
조촐하게 혼자서 욕지권 갯바위나 들어갈 생각에
쿨러와 로드,테클가방을 차에 싣고 커피한잔하면서 잠시 마인드컨트롤 할려는 찰나
일성*호 선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지금 별일없으면 퍼뜩 내려오이소~"" ㅡㅡ;;;
"예~? 와~예???"
"오후에 손님 한분 모시고 나가니까 별일없으면 따라 붙으세요~~~"하십니다...
"바다상황은 어떻습니까?'하니...
"바람도 자고.." 좋답니다...???
아....아닌거 같은데...잠시 고민하다가 앞번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너무 고민하면 머리가 깨질까봐 전화온것도 있고해서 걍 알겠습니다~하고 바~리 풍화리로 냅따 달립니다..
풍화리 배되는곳에 도착해서(2시반쯤).. 짐을 배에 싣고 체비를 하는데...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ㅜㅜ
날씨는 맑고 좋은데..바람은 예보보단 훨씬 더 부네요..그것도 풍화리 초내만권에 말이죠ㅜㅜ
체비끝내고 거치대에 대를 꽂아놓은후 한숨 돌리는데 예약했던 손님인지..한분이 옵니다..
그리고 선장님과 친구분(?)인지 한분 더 도착..간단히 인사후 사량도로 고고씽~~~~
먼저 상도.북쪽으로 쭉....둘려보는데..가는곳마다 생명체가 없습니다..ㅜㅜ
원인은 물색입니다..완전 탁하다못해 거의 간장물색...
간장물색은 그어떤 어종도 허락하지않지요...대략난감입니다 ㅜㅜ
그렇게..몇번의 이동을 통해 괜찮은 물색을 찾아..상도를 한바뀌 돈후
하도쪽 와도,잠도인근으로 내려와도 물색은 마찬까지입니다.. 이런..ㅜㅜ
그사이 몇번의 이동을 했지만..이렇게 생명체가 없을수가 있습니까??...아..놔...
시간은 6시를 넘어가지요..마음은 급하지요....옮기는곳마다 무늬들은 쌩까지요...@@
이러다간 오늘 완전 x 되겠구나....싶더군요...아니 이미 x된 상황일겁니다??? ㅋㅋㅜㅜ
내가 야들이 가끔 도도한줄은 알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도도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ㅡ,.ㅡ;;
선장님께서도 그럽니다..오늘 물색이 와일노???완전 똥물 아이가???...헐~
좋은 물색찾으려 구석구석 한바퀴 돈 노력도 허사입니다..끝내는 선장님께서 자책을 하시네요..
오늘은 본선장의 판단미스로 코스를 잘못잡은탓이라고............
괜찮습니다 선장님~ 매번 좋을수가 있습니까? ㅎㅎㅎ(아~~~ㅜㅜ)
그렇게 해서 우열곡절끝에 마지막이라 생각되는 포인트를..
피딩시간에 맞쳐 이동했죠..수심이 얇은 포인트입니다..
바로 고구마싸이즈 두마리 연속히트후..잠잠~
에기색상을 바꾸고 또다시 고구마싸이즈 두마리 연속 히트~~ㅋㅋ(바로 요맛이지)
근데,또다시 잠잠~~ 잉?..뭔~ 피딩타임이 이래???
안되겠다싶어 오늘의 비장의 무기를 꺼냅니다....
오는길에 구입한 따끈따끈한 야~마씻나? 라이브 레드 3호 에기입니다 ㅎㅎㅎ
멀리 케스팅후..수심이 2~3미터밖에 안나오고 저녁피딩타임인걸 감안하면
보통 에기가 내려갈때 잦은 입질이 들어오죠...근데 오늘은 그렇지가 못합니다..ㅜㅜ
상층에서 짧게 2~3회 트위칭액션을 준후 텐션폴링~
다시 중층에서 짧은 2단저킹후 바닥까지 텐션폴링시킬려는 찰나~
확~~~하고 팔까지 땅겨가버리는 무식한 놈???의 당찬 당김에 나도 놀라고 지도 놀랬을겁니다? ㅋㅋㅋ
대를 세우고 스플을 쪼으고 녀석의 힘을 느껴봅니다...
제법 대를 쭉~쭉~자기쪽으로 당기는 힘이 가당찮은게 ...이건 볼것없다 바로 키로오바 아이가? 흐흐흐흐....
그렇게 조심조심 끌어낸 놈이 바로 요녀석입니다...
이놈 한마리가 주는 의미는 다들 아시겠죠?...
야구경기 내내 질질 걸려가다 ..9회말 2아웃..그것도 풀카운트상황에서 때린 시~~~원한 홈런..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딱~그맛입니다 ㅎㅎㅎ
오늘 이 한마리가 선장님도 살렸고..또한 저도 살려줬네요...
정말 눈물나게 고마운 녀셕입니다 ㅎㅎ
길게봐도 두달남은 올시즌입니다...
회원님들도 미련은 남되..후회없는 에깅낚시가 되시길 바라네요.이만~
다른 낚시는 다접고
무늬랑 호래기만 잡으러 댕깁니다 ㅎㅎ
참고로 최소 1키로급이 될려면 몸통길이만 30cm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암놈보다 숫놈이 중량이 더 나가는 경우가 많고요..
간단하게,몸통길이가 35cm면 1.5키로급..40cm가 넘으면 2키로급..
45cm가 넘으면 2.5키로급..50cm가 넘는놈은 극히 드물지만 3키로급 진짜 몬스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보통 3.5호 에기가 13.5cm이니 혹시라도 저울이 없을 경우 이몇가지만 알고 계시면
대략적인 중량이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타싸이트 점주조황 가끔보면 좀크다싶으면 쉽게 키로오바~ 키로오바~합니다만...?
막상 물빼고?저울로 매달아보면 800~900그람이 태반일겁니다..물론 그렇지않는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건 키로오바 이상급은 흔치않다는것과 키로오바급이상은 실력이 아니라........복불복이라는거죠^^
저울이 없어 재어보진 못했지만
숫놈에다 몸통길이만35cm(야~마씻나 라이브 3호에기 길이가 12cm임)나오는걸봣선
1.5키로 이상은 안되겠네요?(<ㅡㅡㅡ 누가 물어봣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