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기상하니 마누라랑 아들이 목욕 간다네요..
날도 넘 덥고 집에 혼자 있기 뭐해 ..기냥 잠깐 바닷가 다녀 왔읍니다.
구복에 감시가 올라온다 소식듣고 구복갈까! 하다가 오래할 낚시가 아니라
상용호로 날랐읍니다.
시간은 오전10시 30분 정도 .. 도착하니 두분이서 낚시를 하고 계시는데
오전에 고등어랑 씨알 좋은 노래미 몇마리 뿐...
조사님 들과 눈인사 한번하고 예쁘게 크릴끼워 흘림으로 15m정도 투척
입질이 없어 살살 끌어보니 방파제 앞에서 입질이 오는데 입질이 무척 약음..
요노무 새끼들 ..(마음속)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함해보자 ... 심정으로 열심히 삽질...
기다림 속에 쭉... 들어가는 찌를 보고 기다렸다 냅다 챔질...
근데 고등어도 아니고 칼치도 아닌것이 올라온다
그놈이 바로 학꽁치 였읍니다.
난생처음 잡아보는 고기라 ..
근데 씨알이 누구가 말하는 형광등 크기 였읍니다.(물론 작은 형광등이고요..)
계속 삽질하다 3마리는 올리다 자연 방생하고 1시간정도에 2마리 포획성공했읍니다.
옆에 조사님들 난리 났죠  ㅋㅋㅋ
그후론 입질이 없어 30분후에 바로철수
이놈들 바로썰어서 마누라와 아들 목욕하고 오는 무거운 발걸음에 기쁨을 안겨 주었읍니다.
참고로 어망에 담가 바다에 묶어 놓어니 이노무 게가 달라들어 위에 학꽁치 눈을 빼먹었읍니다.조그만한 게들이 얼마나 많은지...
채비는 흘림에 찌는 1호찌 수중찌 0.8 좁살봉달 한개 달고 잔존 부력 거의 없게 하고
수심은 1-1.5m 였읍니다.
이상 상용호 학꽁치 조황이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