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로그인
2025.05.31 19:29
이어지는 이야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동낚인 쇼핑몰로 인해 회원님들의 오해로 인해 분란이 생겼고 그로 인해 대 전환기가 왔다는 얘기까지 했었습니다.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만, 제 기억에 의해 쓰여지는 글이며 주관적인 관점일 수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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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는 오해를 부르게 되고 적지 않은 회원님들의 탈퇴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냥 조용히 탈퇴만 하셨으면 모르겠지만 몇몇 분은 동낚인을 흠집 내려는 시도를 하셨습니다.
급기야 제 직장의 상급 관청에 제가 동낚인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투서가 들어가 관청에서 감사가 나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이 허위 투서를 했는지는 알고 있지만 여기서 굳이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그런 분들도 동낚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어쨌든, 공무원이 이런 일을 겪는 것은 참 힘겨운 일입니다.
하지만, 통장에 찍힌 후원금에 대해 10원 짜리 하나 함부로 쓰지 않았으며 오히려 늘 제 사비가 들어갔다는 것을 확인한 감사반도 오히려 고생 많다며 격려(?)를 하고 가더군요.
그때가 아마 동낚인이 만들어진 지 4~5년 정도 지난 2008~9년 정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후 동낚인을 탈퇴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유사한 사이트를 개설하여 상업화를 목표로 운영을 하신다는 얘기도 들리더군요.
몇 년도 까지 운영을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사라진 것으로 압니다.
어쨌든, 약간의 회원 감소가 있기는 하였지만 남아 있는 회원님들끼리 힘을 합쳐 계속하여 도다리 낚시 대회, 갈치 낚시 번개 모임 등을 이끌어 나가며 2018년 초반 정도까지 활발한 사이트 운영이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2년 정도 큰 일을 겪는 바람에 동낚인 관리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는데 마침 그 시기에 낚시 정보 교류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동낚인이나 인낚, 부낚 등의 낚시 포털이나 네이버나 다음의 카페를 중심으로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지만 새로운 형태의 sns인 카카오스토리나 밴드 등을 통한 정보의 유통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낚시 포털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분들은 낚시인 전체 대비 극소수에 불과하였지만 그런 분들도 카카오스토리나 밴드로 옮겨가는 흐름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낚시 포털이나 카페는 일일이 찾아가서 보아야만 변경된 정보를 접할 수 있다보니, 낚시 정보가 업데이트 되면 바로 푸쉬 기능에 의해 핸드폰으로 정보가 전달되는 밴드에 비해 신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 흐름을 따라 잡기에는 프로그래밍 실력도 이미 노후화(?) 되어 버렸고 심신조차 지쳐있던 시기라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낚시 정보의 공유가 필수인 낚시 포털은 천천히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인낚이나 부낚에도 낚시인 조황은 하루 한 두 개 정도가 되어 버렸지만 어차피 이러한 사이트는 점주와 선장 조황만으로도 정보를 채울 수 있기에 큰 문제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낚시인 조황이 위주가 되는 동낚인에게는 치명타가 되어 버렸죠.
아! 결정적으로 호래기가 전설의 동물이 되는 상황도 이 시기에 발생했습니다.
이때쯤 해서 동낚인을 판매하라는 연락도 오더군요.
아래는 제가 받았던 메일과 그에 대한 답장을 함께 캡처한 것입니다.
그때 그냥 팔 걸 그랬나 봅니다. ㅋ
농담이고요.
지금도 동낚인 개설 당시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금액이지만 여전히 운영비는 들어갑니다.
그러다 보니 사용하시는 분들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고민에 빠진 것이 벌써 몇 년 됩니다.
지난 번에 쓴 글도 20년 동안 운영했으면 되었지 않았나 싶어 문 닫기 전에 써보자 싶어 술김에 쓴 글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많이 아쉬움이 남네요.
문 닫기 전에 번개나 한 번 했으면 싶은데 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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