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로그인
2025.02.04 21:45
제 기억에는 2005년 9월 초가 동낚인이 처음 만들어진 날일 겁니다.
아마 2005년 9월 5일이지 싶은데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낚시인보다는 점주들이 우선이었던 낚시 사이트들의 횡포(?)에 반기를 들고 어줍잖은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대충 만들었던 홈페이지인데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만들자마자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로 인해 나이브했던 당시의 인터넷 바다 낚시 사이트의 운영에 제법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이 사실입니다.(아니면 말고).
자생 모임으로서는 아마도 처음으로 지역 낚시 대회도 3년 연속 개최하며 많은 변화를 이끌어 오기도 했고 함께 만들어가는 낚시 포털을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을 많은 분들이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러던 동낚인이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회원 수가 줄어들고 침체기에 들게 되었습니다.
동낚인은 상업성을 표방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장사"가 끼어 들었다는 오해 때문이었습니다.
회원님들의 순수성만 믿고 일임했었던 공동 구매에서 발생했던 문제점과 사이트 운영비를 충당하고자 실시했던 쇼핑몰 입점과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당시 일련의 과정에서 제 잘못이 컸음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모든 회원님들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었어야 했지만 이 정도는 이해를 해 주시겠지 하는 느슨한 마음이 당시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회원님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동낚인의 정체를 넘어 퇴보의 길로 접어들게 만들었던 실수(?)임을 인정합니다.
그 당시의 내용들은 할 얘기가 정말 많지만 이제는 그 누구에게도 영향을 줄 수 없는 일이기에 술자리의 지나가는 안주 거리로 삼으면 될 거라 생각하여 언젠가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개인적인 술자리에서 풀면 되지 싶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금도 동낚인은 상업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물론 동낚인이 쇠퇴기에 접어들었을 때에도 상업적인 유혹이 있었습니다.
지금에야 밝히지만 동낚인을 수 천 만원에 팔라는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었고 개인적으로는 지역 정계에서도 연락이 오기도 했었습니다.
회원수 1만 명 이상의 지역 모임이 어디 흔한가요? ㅎㅎ
그런데 그러다보니 동낚인을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분들이 계시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통영, 고성, 거제 지역 낚시점에서 동낚인 운영진을 자칭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어왔고 또 다른 형태로 동낚인을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있었습니다.
동낚인은 처음부터 저 혼자 설계해서 만든 사이트이니 운영진은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운영진이 필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지만 하필이면 그 당시 일정 규모 이상의 회원 운영을 위해 운영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은 분들이 개진하셨기에 반대를 거듭했지만 결국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몇 분의 도움을 받아 마산, 통영, 거제 지역장을 만들었습니다.
그 분들께는 지금도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역장을 만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운영진을 사칭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 때 쯤 쇼핑몰 만드는 문제로 분란이 생기면서 덩달아 지역장 시스템도 유야무야 되어 버리면서 동낚인의 대 전환기가 와버렸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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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낚인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