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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기도 합시다....

2007.06.21 11:46

주우 조회 수:280 추천:7

제가 어릴때 어부인 할아버지가 거제도에서 살고 계셨습니다.
방학때 놀러가면 맨날 배를 타고 바다에 낚시를 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저희 집 배는 없었지만 동네 사람들의 배를 타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동네 인심이 좋아 걍 허락 없이 배를 타고 나가도 별로 서로 말이 없었습니다.

헌데 요즘은 배를 타고 나갈수가 없습니다.
동네 인심이 변하여 예전에는 허락없이 내 배처럼 타고 나갔는데 요즘은 돈을 줘도 배를 빌려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동네 사람에게 돈을 받기는 미안하고 낚시인들에게 돈을 받으면 편안하니 걍 낚시인들에게 돈을 받고 빌려 주고 싶어하더군요.

그런 일이 자꾸 생기면서 어느날부터인지 거제도에 가기가 싫더군요.
배가 없어니 배 낚시를 못해 고기를 잡을 수가 없고 배에 대한 스트레스가 받히다보니 자연 거제도에 가고 싶은 생각이 점점 줄어 들더군요.

그래서 배를 사기로 마음을 먹고 거제도가 생각 날때마다 계속해서 마눌님을 졸랐습니다.
배 하나 사자고...

어느날 마눌님이 기분이 좋을때 였습니다.
마눌님이 동력이 있는 배를 사도 좋다도 윤허 해 주더군요.
또한 배를 몰려면 면허증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따도 좋다고 허락을 득해 해주더군요.
더욱 더 감격스러운것은 면허가 있는 배를 사도 좋다고 하네요.
이젠 놀러 갈때 기름값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어니 얼마나 황홀하겠습니까?

하지만 앞으로 조그마한 시련이 있네요.
배살돈이나 면허 딸 돈들은 직접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꼬불쳐 논 돈으로 주식을 사려합니다.
주식이 올라서 배 살정도의 돈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중요 : 횐님들도 같이 빌어 주셔요.
         배 사면 한번은 태워 드릴테니 주식이 잘 되어라고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빌지 않고 개기다가 배만 슬쩍 태워 달라는 얌체 회원님은 없길 바랍니다. ㅎㅎㅎ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

* 예전 장사익씨의 공연장에서 실제 있었던 어느 스님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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