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인가 부터...
심한 열병을 앓는것 처럼 심하게 사랑하는 님?? 이 생겨버렸습니다.
때로는 무슨 희극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같고.
때로는 무협지를 보는 것도 같고
때로는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실제 경헙하는 것도 같고..
또 때로는 슬퍼하며, 가슴아파하며, 위로해주어야할 일도 생기고..
그리고 아무것도 해 줄게 없어 그냥 모른체 하고 있어야 하는 시간들도 있었고...
작년 어느날 부터 시작된 병증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느껴 왔지만, 특히 어제하루를 보내고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동낚의 가장 큰 선물은 바로 횐님여러분이라는 사실이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우리가 언제 만났던가요?
우리가 형제, 자매, 친척 이었던가요?
우리가 한 동네 옆집에 살고 있는가요?
하지만 그냥 스스럼 없이 형이 되고 아우가 되는, 그래서 때로는 욕도먹고
또 때로는 갑자기 스~윽 손을 내밀어 주춤하고 있는 발걸음을 당겨주기도 하는...
그런 당신이 제 형님이 되었습니다.
그런 당신이 제 동생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들리는 말로
'동낚에도 인원이 많이지니까 슬슬 잡음이 생기기 시작하네......'
사람사는 동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얼굴을 내밀지 않아도 만날수 있는 동낚의 공간에서, 그것도 이제 거의 3000명의 회원수를 바라보고 있는 울타리내에서 충분히 생길수도 있는, 들릴수도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ㅎㅎ 글구 지한테 밥 한그릇 사야지예....동낚입문....선구자 아임미꺼?
난주 만나면 등대 나맨 한그릇 됐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