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오후 쯤이면 모자 배송이 대부분 끝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동안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한 마디 쯤 남겨야 할 것 같아 모자 제작 진행 과정을 비롯하여 몇 자 간단히 적겠습니다.


작년 10월경 '돌짱게'님께서 디자인을 전공하는 후배분에게 부탁하여 동낚인 로고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후 모자에 대해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처음에 회원님 두어분이 인근의 제작업체와 직접 접촉하여 모자를 만들기로 하였으나 두서너 달 기간이 미루어지는 동안 제작업체의 부도(? 전해들은 이야기)로 인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행복'님과 '대방동사나이님'이 인근의 업체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업체 등을 찾고 직접 접촉하기도 하였으며 마침 동낚인의 사정과 형편에 맞는 적당한 업체가 물색이 되어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이 결정될 무렵 현대택배 근무하시는 '신삥낚시'님께서 연락을 주셨고 저렴한 배송비로 발송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고민이 되던 포장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신삥낚시님은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선배 체면 세워준다고 포장과 배송에 관한 부분을 모두 맡아주신 걸로 짐작이 되는데... 제가 담에 쐬주 한 잔 사야죠.  ^^

이후, 다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대방동사나이'님께서 부천의 업체에 직접 방문하여 재질 확인과 더불어 가격 협상 및 초기 제작 물량 축소 등 동낚인의 사정에 맞추어 제작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 계좌를 개설하여 입금을 받고 배송 주소를 정리하는 등 실무적인 부분을 처리해 주셨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동낚인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도 아니며 동호회도 아니며 카페도 아니며 클럽도 아니다 보니 상주 직원이나 앞에서 일을 맡아 처리하는 사람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그로 인해 하는 모든 일이 서투르고 미흡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다행히 일이 있을 때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한분한분 힘을 모아주셔서 큰 일, 작은 일들이 지금까지 큰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낚시인이 주인이 되는 사이버 마을의 자칭 '이장'으로서 도움을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도 변치않는 사랑과 애정으로 주인으로서의 자리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