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지막 시즌을 정리하며

몇일전부터 올 상반기 시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혼자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동출을 올려도...입질하시는 분들이 안계셔서

마지막날 ..입질 하시는 분이 계셨으나..아웃싱 미숙으로..함께하지 못하고
새벽 2시30분 알람을 맞추고 누워.....(새벽에 대단히 무서운 꿈을 꾸는 바람에)
눈을 뜨보니 1시30분 ..아직 1시간 남았네...다시 눈을 붙여도..잠이 오지 않아 이리뒹굴 저리 뒹굴하다가..

에이...가뿌자..
하고 애마에 시동을 걸고..출발..
시속 70-80 밟고 가니...기름 게이지..바늘이.거의 움직이질 않는다..

통영에 들러..김밥먹고.도시락 사고.(화장실에서 볼일도 보고 ㅋ).
낚수방에 도착하니..한대.두대..차량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혼자 왔습니까??
저도 혼자 왔는데..덴마 한대로 같이 하시면 안될까요??
저야 같이 하면 좋죠..

그리하여 현지 부킹하여.
덴마비 (25.000원) 절감...

몇일전 와서.보아 두었던 포인트에 선장보고 대 달라고 하니
자기 어장 아니라고..못댄다 한다...(뜨벌..닝기리.)
거기 가고 싶으며..노저어 가란다..(닝기리.뜨벌)


몇번의 투척에도 입질이 없고.바람은 탱탱 불어제까고..
옆에 부킹하신분으 흘림으로 하신단다..

원줄 안걸리게 하려고.신경쓰이고.바람.너울에도 신경쓰이고.
오늘 영...황 조짐이 보인다...ㅜㅜ

그분도 제대로 흘리지 못하겠다고..포인트 이동하잔다.
그곳까지 노 저어 갈려면...장난아닌데..
여하튼 줄 풀고.노를 저어 보는데....내가 원하는 방향과 영 딴곳으로 배가 흘러간다..
이러다간..대마도 까지 흘러 표류직전이다.
지나가는 낚시방 다른 배에게 SOS 보내니 다행히 옆으로 온다..

미안함다..줄이 풀려서..그러니 배좀 끌어다 주이소하니.
선장..지랄지랄하면서...신경질적이다..
최대 아부하니.끌어다 준다..그런데 포인트 이동한곳도...상황은 마친가지다.

약 1시간 동안.한끝에 망상돔.한바리 하고..영 아니다 싶어 점주에게 전화하여.
여기 바람 마이 부니 포인트 이동좀 시켜주세요 하니.
쪼매만 기다리이소..

약 10분뒤 배가 오더니만
B포인트로 끌어다 준다.....
양식장 바로 옆..부표에 줄을 다시 묶고..오늘 빠삐용 들이나 물어주면 좋겠다 싶은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투척.
약 1시간뒤...초릿대가....휘청
왔구나..왔어..

준수한 씨알 한마리 올리고
그 뒤...NO 빠삐용 한마리...
다시..한마리.

혼자 잡을려니 옆에 분 눈치 보인다..
사장님..한마리 해보이소..하니

카고로 한마리 올리는걸 보고....카고 하나 빌려가더니만
거짓말 없이 약 5분뒤 옆에 분 대가..휘청.
40 되는 놈 올리더니 입가에 미소를 지우신다..ㅋ.ㅋ
그마음 내가 알지..

오늘의 목표는 3마리..인데.
감시 한마리가 모자란다.
한마리만 더....더..더..더..더...더..더...

음주측정 하는것도 아닌데.
자꾸..더.더.더.더.더.더..........란 말이 나온다..ㅜㅜ

나의 기도속에.
다시 한마리 힛트....왔어.왔어....(속으로 37.5도 촬영하는 박원모...멘트가 절로 나온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모양이다 목표 채우고 나니.
더 욕심이 생긴다..

그 후로 입질..뚝!!!!

아빠.마이 잡았나.
응 3마리..모래무지 3마리도 있다.
진짜가?? 빨리 온네이....작은 딸이.모래무지 무지 조아라 하고.감성돔 회 먹고 싶다고.
총알 같이 날라 오란다....

(이 작은 놈이..자연산 회만 먹여놓으니 시장에서 사오는 생선은 쳐다도 보지 않는다...마눌이 아그들 입맛 더럽게 들여 놨다고...불만 투성 ㅋㅋ)

이번이 상반기 마지막 출조인데..다시 또../..가고 싶다...그곳으로
내 님이..있는.......통영.바다로.....

4월초에 날잡아서 또 가봐야 겠다....

* 사진은 인낚 3월22일 고성통영권 선상 조황란에 통영OK피싱 두마리 들고 찍은 사람 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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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렉 3자리수 하고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