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기로 예정은 했었습니다만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통 입질이 없지나 않을까 했습니다만 먹을만큼은 잡혀주었습니다.

 

 

보스님과 함께 나갔는데 원전 앞바다에 생각보다는 배가 많이 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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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합류한 추사샘입니다.

 

그 전까지 각각 한 마리씩하는 부진한 출발에 역시 대지진 여파가 심한가보다 생각하면서 그래도 입질 해주는 도다리들이 대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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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조금씩 옮겨가면서 탐색을 하니 제법 씨알 좋은 놈들이 조금씩 올라오기에 먹을만큼은 잡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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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원은 보스님입니다.

 

한 자리에서 쌍걸이를 네 번이나 올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열 다섯 마리라는 조과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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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 먹는 봄도다리회는 술을 끊은지 오래 되었음에도 쐬주 한 잔을 마시게 만들더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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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듬뿍 넣어 시원한 라면으로 잠시 배를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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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돌이를 하는 때가 되니 잠시 반짝 입질이 이어지는 동안 좀 더 추가하여 세 명이서 모두 30마리 약간 넘는 조과를 올렸습니다.

 

지진 여파가 있으리란 생각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갔었는데 먹을만큼 잡을 수 있어 기분좋은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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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거라고 하니 고소한 봄도다리와 함께 하는 봄맞이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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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