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로그인
동낚 선배 여러분 안녕하진지요?
3월 5일 토욜 동낚에 들어왔다가 언제나 빈손님이 올리신
석병 학공치 동출제안글을 보고 연락 드렸드니 마침 한자리 비어있다고 합니다..
낑가 주신다는 약조를 받고
담날 아침 7시 30분에 약속장소에서 동해안 학사냥을 나서봅니다..
애초 예정은 석병리로 가기로 했는데 그쪽 조황이 썩 좋지 않은가 봅니다..
출조지를 강구권으로 바꾸기로 하고 출발~~룰루랄라 ㅎㅎ
낚수놀이 갈때는 마냥 좋습니다
아마 놀이중에 이만한게 조선천지에 없다고 자부합니다.. ㅋㅋ
동출 하시게된 케미님이 조금 늦으신고로 흠~~포인트 도착하니 약 9시 40분경..
강구항 지나서 갯바위 포인트인데 먼저 오신 빈손님 지인분이 사다리를 가져오셔서 참한 여위에서
낚시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사다리 제공하신 분 감솨감솨~~
하지만 잘나왔다던 토요일 조황과 달리 감이 좋지 않습니다..
샛바람이 불고 물은 거의 청물수준입니다..
바닥에 돌까정 다 보이네요 수심도 깊지않고..
우짜든동 대펴고 스무스하게 케스팅~~
낱마리로 올라옵니다..씨알은 오사리 간혹..잔씨알 간혹
비율은 1:4정도 (제기준으로 ㅎㅎ)
전날에 비해 수온이 많이 떨어졌나 봅니다..
고기는 앞에 노니는데 입을 잘 열지 않고 입질을 하더라도 아주 예민합니다..
바람이 바뀔때 조금 활성이 나은듯 보입니다..
약 20여수로 낚시 마감 4시경 대를 접고 손질해서 다섯시에 철수합니다
대게 맛보러 오신 여러 관광객 땜시 돌아오는 길이 많이 막히네요..
참고로 빈손님 10여수 케미님 30여수 그다지 좋은 조과는 아니지만
가슴 따뜻한 분들과 동출이라 너무너무 소중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케미님~~박식한 낚시상식에 감동..빈손님 오미가미 운전 하시랴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또 기약해봅니다..
참고로 강구 영덕권은 3월 말까지도 학공치 조황이 이어질듯 하네요..
출조 하실 분들은 수온체크 하시고 가심이 조과에 큰 영향이 있을듯합니다
바다님, 케미님 먼길 다녀오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썩 좋은 조황이 아닌데도 즐거우셨다니 감사합니다.
또 한번 기회가 되면 동출란에 올리겠습니다.^^
집에와서 가만히생각하니 아침에 라면, 점심때 자장면, 저녁에 우동
종일 밀가루음식이네요.ㅋㅋ
그래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평소 알람 시간을 당겨서 수정만 하였는데...
월요일 ~ 토요일 구간만 설정되어 일요일은 울리지 않았다는... 나의 실수...
마침 낚시 장비는 토요일 저녁에 차에 실어 놓은 상태라서 급히 집결장소로 출발...
정말 빈손님과 바다님께 면목이 없게 되어 죄송 합니다....
바다 조황은 소문과 다르게 샛바람이 터져 청물수준의 냉수대까지...
낚이는 학꽁치 몸체가 싸늘 합니다.
채비는 최대한 예민 하게 맞추어 겨우 먹을 만치 잡았는데...
씨알이 대체로 잘고, 4마리의 형광등급을 썰어 놓은거 하고 나머지 20여수 넘는놈들
다썰어 놓은거랑 양이 비슷합니다 그려...
아무튼 빈손님 덕분에 낚수 잘 하고, 바다님과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대구분들 동출조황이라 더욱반가운 조황입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수고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