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반갑습니다..꽝!!조황입니다..죄송~




세상에서 낚시를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호렉 인사드립니다.

어제는 토요일을 맞아

별 계획이없서 무늬를 즐기고자

덕포방파제에서 하루종일

보내고 왔습니다.

집에서도 가깝고 친구도

만나볼겸해서

마침 해수욕장 개장일이더군요.




최근 조황이 시들해져 가고있지만 아침7시에 도착하여 앞날 대형급 2마리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흔들고 또 흔들었습니다.

오전 상황은 구름이 많이끼여 낚시하는데 별 지장은 없었서나 무늬는 감감 무소식..

아침밥을 먹지않았서 그런지 체력은 바닥을 치기 시작하고 팔에 힘이없서

더이상 흔드는것은 무리라고 판단 12시정도 되어 주위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된장찌게 7000원짜리(너무함)하고 막걸리 한통마시고 나니 얼큰한게 "딱"이였습니다..

차에서 3시까지 쉬다가 다시 흔들러 가는도중 방파제 입구에서 벵에돔낚시를

한분이 하고 계시는데 물속을 자세히 살펴보니 벵에돔이 부상하여 잔챙이는 수면에

그 조금밑으로25~30정도 되어보이는 덩치급들이 버글버글 하더군요..

근데 요상한것은 물지를 안한다는 것입니다..그래도 그분은 10여수 잡아서

기분좋게 철수하더군요..벵에돔 낚시에 자신있는분은 도전해 보시길...


밑에 사진은 2주전에 잡은것인데 다리만 남았내요..ㅎㅎ




저는 무늬를 꼭 체포하고자 또 흔들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민장대.흘림.묶음추 처박기..그리고 에깅........가히 낚시 기법과 장르는 다모였더군요.

참 3.5호 에기에 대형막대찌 달아서 흘림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방파제 낚시가 다 그런그지..하면서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오전부터 굉음을 내던 수상오토바이 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매달려있는 바나나 위에서는

이상한 괴성이..
"끼야~호"  "꺄~오"~

청춘 남녀들에겐 여름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저도 올여름엔 야자수 무늬옷입고 아이들과 저것함 타고 "캬~오" 함 외쳐봐야지

생각해봅니다.(마누라는 절대 안탈라 할꺼고)


5시정도 되어 옥포에서 장사하는 고향친구가 맥주캔 큰것두개하고 쥐포몇마리

사들고 왔기에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정담을 나누었는데

주된 이야기는 "우짜든지 두 조선소가 잘되야 장사하는 사람도 좋고 직장인도 잘산다"..


친구 보내고 기다리던 피크타임이라 죽기살기로 또 흔들기 시작합니다..

30분정도 흔들고 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대부분 철수하고

한맺인 꾼 몇명만 남아 계속 흔듭니다..그러나 비는 그칠줄모르고..

눈에서는 눈물이 핑~~

아쉬운 마음을 접고 철수를 결심 했습니다...


밑에슬라이드 사진은 작년10월 직장동료와 총4명이서 키로급으로 30여수한

사진입니다...





참..거제권무늬 복잡한 방파제 말고 쉽게 진입할수 있는 포인트하나 추전합니다...

구조라 방파제 안쪽으로 가시면 몽돌밭이 나오는데 그곳 지나서 갯바위 쪽으로

갈수있는데까지 가셔서 하시면 확률이 엄청높을것 같내요..

오늘 제가 가볼려했더니 날씨관계상 도저히 무리인것 같습니다..

동낚에 무늬와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2009 하반기에도 항상건강하시고 어복충만 하세요.


  호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