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 조황을 쭉 살펴 보고 있노라면 나름 그 조황에 대한
그리고 친절함에 대한 판단 기준이 생깁니다.
토욜 오후에 싸모님의 허락이 있기에 얼른 나섰습니다
어제(금) 밤 거제 칠천도의 부속섬 황덕도에 갔다가
손바닥 만한 뽈 두마리를 하고 나니 뽈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큰맘 묵고 고성 매* 낚시에 전화 한 것이 4시 40분 ..
6시까지 오라 하네요. 죽자사자 밟아서 시간 맞추어 가려고 갔는데
토욜 오후가 되어서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6시 10분에 도찯하니 모두들 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안함다...미안..미안..(사실은 10분 밖에 안 늦었지만 그래도 ...)
한시간 후 욕지권에 도찯하자 마자 왕사미들이 물고 늘어지는데
아이구 오늘 쿨러가 작아서 우짜노 하는 걱정이...
하지만 걱정 안해도 되었습니다.
포인터 한 번 옮기고 ... 끓여주는 라면 먹고 커피마시고
재미있는 낚시였습니다.
돈이 만만찮게 (선비 70,000 와 미끼 ...등등 10ㅁ만 정도..)
들어서 그렇지 한 번쯤 가볼만 합디다.
이래저래 한 30마리 잡았는데 옆자리에 잘하는 사람은 7~80 마리 정도
잡은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