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라청 김양의 정보만 믿고 통영으로 날아갔습니다
도착시간 밤9시 너무늦게 도착하여 부랴부랴 새로장만한 비장의 집어등을 켜고
낚시시작  그런데 1시간이 지나자 부슬부슬 비가 내리네요

호래기 입질은 전혀없고 주변은 대낯같이 밝은데 도대체 요놈의 호래기들은
어딜 갔는지 감감 무소식,,,

그후 빗줄기는 더욱 거세게 내리고 옷은 젖어들고 초라하기 짝이없네요
그때 문뜩 후라이드 통닭 생각이 나서 얼마전에 받아둔 스티커가 주머니에서
손이 잡혀 치킨1마리에 생맥주1000씨씨 주문하니

밤12시 이곳까지  배달해준다며 차를  몰고 가족들과 애견을 데리고 비도 오는데
와준 통닭집 사장님 넘 감사합니다

낚시가 안되니 우리둘이서 비를 피하며 쪼구려 앉아 호젓하게 닭다리 뜯어며
생맥주를 마시고 철수하려다 조금 더 기다려봐도 비 그칠 기미 안보여 3시경
철수결정 그냥 돌아오려다 고전적인 장소 한곳을 찔러나 보고가자며 캐스팅
하니 왠걸 1타 쌍피로 올라오네요

약1시간가량 호래기 손맛 찌맛 보고 철수하였습니다
요즘 날씨변덕이 심해 어찌해야 할찌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백면서생님의 소개요리중 마지막으로 완결편 호렉초밥을 맹글어
가족들과 파티를 즐겨보았습니다

이젠 호래기도 안잡히고 뭘 잡아볼까요?????    
profile
호래기등 두족류에서 제철 고기를 잡으러 다니는 잡어조사로 변경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