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과 함께 진해 도다리 선상 다녀왔습니다.
다소 바람이 불어 걱정은 했는데 출항엔 문제가 없더군요.
가족과 같이 하는거라 늦은 8시경 이동항에서 출발하여 초리도와 쥐도리 중간에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근데 와이프랑 작은 딸내미가 멀미를 하네요...
와이프는 애 낳기전 줄곧 선상에 다녔는데 애 낳고나니 몸이 부실해졌나봅니다.
하는수 없이 근처 초리도에 하선 시키고 다시 포인트 진입...
물때가 물때인 만큼 엄청나더군요...ㅠㅠ
50호 봉돌 3개가 떠내려 가버리네요...
하는수 없이 원하는 포인트엔 못들어가고 초리도 근처로 이동하여 다시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나마 따문따문 올라와 주니 재미는 있더군요.
선장님 마음엔 안들었는지 계속 불안하게 쳐다보고 있네요...ㅋㅋ
선장님에겐 바람 쐬러 나온거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했지만 안되겠다 싶었는지 선장님도 한수 거드시네요...
와이프는 작은 딸이랑 섬에서 쑥케고 나와 큰딸은 도다리 잡고...ㅎㅎ
선장님이 끊여주는 라면 한그릇하고 철수...
먹을 만큼은 잡아서 그리 큰 미련은 안남네요.
이번에 큰딸내미 하는거 보고 장비 내려 줄려고 했는데 곧잘하는거 보니 좀 앞당겨야 겠네요...
여조사 하나 키워 볼려구요...^^
시간 되시면 한번 가족과 바람도 쐬고 손맛 입맛도 보러 출조 나가보세요...
금전적으론 뗀마나 콘도에 비해 비싸지만 더 기분은 좋을겁니다.




근사한 게르치를 한수하고 포즈를 취하는 큰딸...



50호 봉돌 두개면 마이 무거울낀데...ㅋㅋ



도다리 쌍걸이후...
친구 녀석이 도와주러 가고 있네요...



한꺼번에 두마리 잡았다고 얼마나 좋아하던지...ㅎㅎ



초리도 부두에 작은 딸이랑 와이프가 배를 기다리고 있네요...



도다리 쑥국...
와이프가 케온 쑥과 딸내미가 잡은 도다리...
맛은 ...
말 안해도 알겠죠...
꼭 알고 싶으면 한번 드셔 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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