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마치고 집에가니
학원 마치고 돌아온 딸래미 曰...

아빠! 왜 요즘 호레기 안잡아와???
그런다...

알았다 기달려라...
간단히 저녁 해결하고, 아홉시쯤 마눌 분리수거 하러 나간 틈을타서
연장 대충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 호출 할려는데 열라 올라오고 있는 중이네....
어라 ..... 내앞에서 문이 열린다...

허걱......
마눌이 엘리베이터 문앞에 서있다
걸렸다...

가지 말랜다..
빨리갔다 오겠노라고  우기고는 문 닫고 지하로 줄행랑...

애마에 몸을 싣고 열심히 달려가  공*낚시에서 새우장만하고...
씨알이 잘다 눈만 붙어있네.....

고개를 오르고, 돌아내려 욱*곡 방파제 도착
이미 몇 폐인들이 포진해 있다....
근데 호렉양은 만나지 못한거 같다...

나도 준비하고  채비투척

아싸~~~~
넣자마자 바로 나를 반기는 호렉양...
참 예쁘다...

두번째........
한참을 그렇게 그녀는 오지 않았다..
.
.
.
요기도 찔러보고
조기도 찔러보고
고기도 찔러보고

그래도 그녀는 없었다..

딴데 가삐까....
하는데

또다시 그녀가 나를 찿아왔다....
반갑다 호양아.....
얼마만이냐? 한시간?..
ㅋㅋ

그러고는 또다시 잠잠..

어느듯 시간이 12시로 달리고 있었다..
접고 가야지..

이때 마지막으로 또 한마리...

그게 그녀와의 오늘 만남은 끝인거 같다..

연장 챙기고 돌아오는길에 욱* 입구 방파제에 잠시들러
한번 찔러보니 감감무소식...

배 위에서 야옹이가 울부짖는 소리만 요란하게 들린다...

차를돌려 옥계 한번 가봤다...
방파제 불은 있는데 사람은 아무도 엄따..
그래도 혹시나 하고 한번 찔러봤으나 역시나 였다..

발도 시려오고....
미련없이 철수..

집에와서 딸래미 먹어라고 정성스레 장만해 놓고
조용히 잠들어 있는 마눌 옆으로 잠입.....

아침에 마눌 하는말....
밤새 세마리 잡는다고 욕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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