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무슨바람이 그렇게 거세게부는지 거의 태풍수준이더군요

부산에서 통영가는동안 아무리 기웃거려봐도

바람피해 대담굴만한 곳이 없어서 그나마 한적한 방파제 끝에서 라면끓이고

물빠진 방파제에 붙은 굴몇개 뜯어다 안주해먹었네요.

굴맛본김에 몇개 더따먹으려다가 발헛딛어 바닷물에 입수...ㅠㅠ

다행히 물빠진 방파제라 수심이 낮아서 허리근처 까지만 젖었지만...

한동안 밀려드는 추위와 물에 닿을때마다 쓰린상처는 좋은 교훈이 되어주데요.ㅠㅠ



어두어지고 바람이 조금 수그러 들자 호래기채비를 해봤습니다.

삼덕항에서부터 마동까지 가는동안 군데군데 들러

셋이서 세자리수 채운거 같습니다.

나중에 도착한 일행들의 14인분 안주가 되어주더군요

천천히 가라앉는 채비가 조금 유리한듯 합니다.

호래기용 에기에도 잘 낚이더군요


추운날씨에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되시기 바랍니다.